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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타 작성일20-10-14 15:31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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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사회, 정운찬 후임 총재 후보로 정지택 전 두산중공업 부회장 추대

-연말 구단주 총회에서 통과되면 총재로 정식 선출…아직 확정은 아니다

-KBO 회비도 못 낸 두산이 총재 만들기 주도? 두산 중심 KBO에 불만 목소리도

-두산, SK, LG가 주도해 뽑은 ‘프로야구 산업화, 코로나19 위기 대응의 해결사’는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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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또 ‘두산 총재’인가.

KBO 이사회가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정운찬 총재의 후임 총재 후보로 정지택 전 두산 중공업 부회장을 추대했다. 최근 KBO 회비조차 내기 어려울 정도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이 앞장서서 만든 총재 후보다.

관료 출신의 71살 올드 기업인이 21세기 KBO리그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인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KBO 이사회는 10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재 후보로 정 전 부회장을 추대했다. 1950년생인 정 전 부회장은 제17기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통계청,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위원회, 기획예산처를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후 2000년부터 기업인으로 변신, 2001년 두산 IT 부문 총괄 담당 사장으로 영입돼 두산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산테크팩BG, 두산산업개발, 두산건설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11년간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지냈다. 이 기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겸하며 야구계에 발을 들였다.

정·재계 인맥도 화려하다.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친동생이다. 2008년엔 이명박 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 1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됐고,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동행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경제 관련 순방, 대책 회의를 할 때마다 참석해 끈끈한 관계를 자랑했다. 정치권에서 정 전 부회장을 '대표적인 MB맨'으로 부르는 이유다.

‘또 두산 총재냐’ 두산 주도로 돌아가는 KBO에 볼멘소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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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전 부회장의 KBO 총재 추대는 과거 구단주대행으로 몸담았던 두산 베어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구단 핵심 관계자는 이사회를 하루 앞둔 12일 “이번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추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두산 수뇌부가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 '팀 경영을 저렇게 열심히 하지'란 생각이 들 정도다. 두산 쪽에서 총재 후보를 추천하고 몇몇 수도권 구단이 거드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다른 지방구단 관계자도 “대표이사로부터 ‘수도권 팀들에서 미는 후보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두산 출신’ 정 전 부회장의 총재 후보 추대로 KBO에 여전한 ‘두산 파워’가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그간 구단 사이에선 KBO 이사회나 실행위원회 때마다 두산이 주도해 원하는 바를 관철한다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100만 달러 상한제 도입이 대표적인 예다. 제도 도입 당시 모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자는 “일부 구단이 자기 구단 유불리에 따라 제도를 이리저리 바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년 전 FA(자유계약선수) 80억 상한제 논란 때는 두산과 SK 와이번스가 총대를 메고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두산은 양의지가, SK는 최정과 이재원이 시즌 뒤 FA로 나올 예정이었다.

한 지방구단 관계자는 “리그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결정이 매번 두산과 일부 구단 주도로 내려지는 건 문제가 있다”며 “두산은 올해 자금 사정이 크게 나빠지면서 KBO 회비도 제때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회비도 못 내는 회원사에서 KBO를 이끌어갈 수장을 만들 자격이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단 운영에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는 두산이 새 총재를 방패 삼아 KBO를 입맛대로 끌고 가려는 게 아니냐는 문제 제기다.

만약 정 전 부회장이 총재로 선출되면 KBO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 두산 구단주 출신 총재를 맞이하게 된다. 앞서 KBO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7년간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총재를 역임했다. 2018년 부임한 정운찬 현 총재도 열성 두산 팬으로 유명하다. 구단 관계자 사이에서 ‘또 두산 총재냐’는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

‘관료 출신’의 정지택, KBO 위기 헤쳐나갈 적임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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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전 부회장이 KBO와 한국야구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인지도 검증이 필요한 대목이다.

정 전 부회장은 25년간 정부 여러 부처를 거친 ‘뼛속까지’ 관료 출신이다. 이후 기업인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관료색이 워낙 짙어 ‘전문경영인(CEO)’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1950년생으로 나이도 일흔을 넘었다.

지방구단 관계자는 “수도권 구단들이 정 전 부회장을 후보로 내세우면서 얘기했던 게 ‘젊고 활기찬 프로야구를 만들자’였다”며 “세 구단이 미는 후보가 정 전 부회장인 걸 알고 ‘젊고 활기찬’이란 말을 왜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스포츠산업 종사자는 “지금 KBO리그는 창설 이후 가장 중요한 시기다. 정운찬 총재 임기 3년간 리그 산업화도 제대로 완성 못 했는데, 코로나19 직격탄까지 맞아 야구계 전체가 존립 위기를 맞고 있다”며 “위기를 헤쳐나갈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관료 출신 올드보이로 가능하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야구 관계자도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을 준비하는 게 당면과제다. 당장 시즌 뒤 구단마다 선수 대량 방출이 예정돼 있다. 당분간은 과거처럼 800만 관중을 목표로 세우기도 어렵다. 총재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운을 뗀 뒤 “정 전 부회장이 누군지 검색을 해봤더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새누리당 의원 출신의 공기업 사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등이 뜨더라. 이분이 했던 매우 보수적인 색깔의 인터뷰도 봤다”며 “대기업들이 2년 후 큰 그림을 그리는 차원에서 이분을 선출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정 전 부회장의 총재 선출은 아직 확정된 단계가 아니다. 야구 규약에 의거 총재 선출은 구단주로 구성된 총회에서 이뤄진다. KBO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중 차기 총재 선출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날 102명보다 18명 감소…해외유입 31명, 이틀연속 30명대

사망자 4명 증가 438명 집계, 위중·중증 6명 감소한 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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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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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 100명 선에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53명으로 전날 69명에 비해 16명 감소했고, 해외유입은 31명으로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14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4명 증가한 2만4889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438명으로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1.76%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8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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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격리해제자는 167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2만3030명, 완치율은 92.5%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87명 감소한 142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84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23명, 부산 2명, 인천 8명, 대전 4명, 울산 1명(해외 1명), 경기 31명(해외 16명), 충남 1명, 검역과정 14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2주간) '77→63→75→64→73→75→114→69→54→72→58→98→102→84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67→53→52→47→64→66→94→60→38→61→46→69→69→53명' 순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은 9월 24일 110명을 기록한 이후 20일째 두 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59.86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50명대로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7명 확진…통계 미반영 부산 요양병원서 52명 무더기

이날 0시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부산 북구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2명이 집단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부산 485번 확진자(북구)가 전날 양성으로 확진된 이후 병원 직원과 입원환자 등 262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52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52명은 직원 9명, 입원환자 43명이다. 해당 병원은 14일 새벽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코호트 격리조치란 감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전면 봉쇄하는 것을 말한다. 485번 확진자의 감염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경북에서는 포항신항으로 들어온 파나마 선적 원료운반선 켄스프리트호 선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사용하는 철광석을 싣고 입항한 켄스프리트호에는 선장과 필리핀 국적 선원 등 21명이 타고 있는데 이중 선원 4명이 감염됐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총 10명의 선원이 탄 러시아 냉동냉장선 사르간호에서 13일 선원 확진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2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선원 8명을 선내 격리조치 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러시아 냉동냉장선 티그로2호에서 선원 3명이, 11일에는 러시아 일반화물선 코르노브스크호에서 선원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석연휴 모임에서 촉발된 대전 일가족 감염은 교회수련회로 번졌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20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지난 8~10일 충남 아산의 D연수원에서 열린 교회수련회에 다녀왔다.

이 수련회에는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가족모임 식사 후 10~11일 확진된 일가족 7명 중 부부(대전387·388번)도 참석했다. 대전388번 확진자는 전북의 한 교회 목사다. 수련회 참석자 70명 중 이들 2명과 전주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대전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모두 27명이 됐다.

충남 아산에서는 지난 12일 몸살기운을 느껴 아산충무병원에 내원했다가 검사를 받은 5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46명 확진…고양시 네팔 연수생 4명 확진

이날 지역발생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46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서울은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Δ강남구 Δ관악구 Δ동대문구 Δ은평구 Δ양천구 Δ동작구 Δ마포구 Δ서대문구 Δ종로구 Δ중랑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에서는 관내 확진자의 가족인 논현동 주민 3명(강남구 283~285번)이 자가격리를 하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지난 5~7일 관내 '역삼현대벤처텔'(테헤란로25길 20) 1317호에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으라는 공지를 보내기도 했다.

관악구에서는 주민 3명(관악구 422~42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 422번은 가족인 관악구 382번, 384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관악구 423번은 관악구 415번과 접촉했다. 관악구 424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동대문구에서도 주민 2명(동대문구 169~170번)이 전날(12일)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했다. 동대문구 169번은 어머니인 동대문구 165번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난 11일부터 가래 증상을 보였다.

동대문구 170번은 지난 5일부터 몸살 기운을 보였으며 그와 동거하는 가족 2명은 모두 이날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다. 은평구에서는 지난 8일 증상을 느낀 주민 1명(은평구 255번)이 이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이어서 이동 동선은 없었다.

양천구에서도 신정3동에 거주하는 주민 1명(양천구 182번)이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에서는 주민 1명(동작구 249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와 동거하는 가족 3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마포구에서도 주민 2명이 관내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은 이날 오후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다. 서대문구에서도 홍은1동에 거주하는 주민 1명(서대문구 132번)이, 종로구에서도 주민 1명(종로구 92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에서도 주민 3명(중랑구 196~19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동두천27번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와 감염경로 미상인 20대 등이, 울산에서는 지난 12일 입국한 인도 국적 20대 유학생이, 경기 파주에서는 확진자인 이웃과 접촉한 50대가 감염되는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지난 11일 11명의 감염자가 나왔던 네팔 연수생들 중 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네팔 연수생 확진자(고양 425·426·428·429번)는 덕양구 내유동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의 한국어연수(1년 과정)를 위해 지난 10일 입국한 연수단의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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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4명 증가한 2만488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84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23명, 부산 2명, 인천 8명, 대전 4명, 울산(해외 1명), 경기 15명(해외 16명), 충남 1명, 검역과정 14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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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news1.kr
"바쁜 대통령이 친필 편지 써야 하나"
"고마운 줄 알아야지" 등 악플 잇따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북한군에게 살해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아들에게 보낸 답장이 공개됐다. A씨 친형 이래진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답장에 대해 "막상 내용을 보니 실망감과 허탈한 마음이 앞섰다"고 언급,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4일 친여 지지자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서 유족을 비방하는 악성 댓글(악플)을 쏟아냈다.

이래진씨는 "(A씨의) 아들이 절규하는 마음으로 쓴 편지의 답장이라곤 생각하기 어려웠다. (동생의 죽음이) 무시당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이씨는 또 "(답장은) 손편지가 아닌 컴퓨터로 작성된 문서로 A4용지 한 장 남짓한 분량이다. (편지 내용은) 대통령이 그동안 언론을 통해 수차례 밝혀왔던 내용이고 더 추가된 대책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은 "바쁜 대통령이 직접 자필로 (편지를) 써줘야 하느냐. 저 정도 답장을 써줬으면 됐지 뭐가 불만인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보수 정권 시절이었다면 월북자 가족이라고 말없이 지냈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정부에 큰소리치는 꼴"이라며 "어디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었나"라고 비꼬았다.파워볼게임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100만 당원 모임' 그룹에도 유사한 댓글이 여럿 달렸다. 일부 당원들은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월북한 게 자랑인가" "업무가 바쁜 대통령께서 편지까지 보냈으면 고마운 줄 알아라" 등의 의견을 남겼다.

앞서 A씨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에서 "지금 저희가 겪는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느냐.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피격 공무원 아들의 손편지와 대통령의 타이핑 편지, 진정성과 애절함이 뚜렷이 대조된다"며 "펜으로 직접 꾹꾹 눌러쓴 아들의 애절한 손편지와 타이핑으로 쳐서 프린터로 출력한 대통령의 의례적 인쇄물 편지, 대통령 친필 서명조차 없는 활자편지, 대통령의 진정성이 의심스러운 뿐"이라고 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도 "친필 사인도 없는 무미건조한 형식과 의례 그 이상도 아니다"라며 "북한에는 성심과 성의를 다해 종전선언을 속삭이면서도 정작 애가 타들어 가는 우리 국민에게는 희망 고문만 되풀이하는 대통령에 유가족과 국민들은 자괴감만 커진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아래는 문 대통령의 편지 전문.

아드님께

내게 보낸 편지를 아픈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절절히 배어있어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습니다.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심정을 깊이 이해합니다. 나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아버지 일로 많이 상심하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진실이 밝혀져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은 묻고, 억울한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한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해경과 군이 여러 상황을 조사하며 총력으로 아버지를 찾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드님도 해경의 조사와 수색결과를 기다려주길 부탁합니다.

아드님과 어린 동생이 고통을 겪지 않고 세상을 살수 있도록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강한 마음으로 어머니와 동생을 잘 챙겨주고 어려움을 견뎌내 주길 바랍니다

2020년 10월 8일
대통령 문재인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비행기를 타고 낭만여행을 즐긴다. 목적지는 없어도 여행 기분을 만끽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쉽게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요즘 항공사들이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이들을 위해 목적지 없는 비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관광비행이 등장했다. 비행기를 타고 유람하듯 상공에만 머물다 돌아오는 여행상품이다. 특정 국가나 도시에 착륙하지 않고 출발지로 다시 돌아와 ‘목적지 없는 비행’으로 불린다. 일본과 대만, 호주에서 열풍을 일으켰고 지난달 하나투어와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을 출발해 강릉과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선회하는 관광비행 상품을 내놓는 등 국내 항공사들도 활로를 뚫기 위해 관광비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도 관광비행 상품을 내놓았다.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체험 비행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순수 관광비행을 기획했다. 오는 23일 오후4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탑승시간은 총 1시간 30분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항로로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일정부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운항 항로를 선으로 연결하면 하트(heart) 모양이 그려져 가을 하늘의 낭만여행으로 컨셉트를 잡았다. 비행 중에는 제주항공 JJ서비스팀 승무원들과 함께 럭키드로우 등 기내 이벤트가 진행되고 탑승객 전원에게 ‘트래블백’과 ‘식음패키지’,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제공한다.

에어부산도 오는 30일과 31일 목적지 없는 비행을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한다. 30일 항공의 날을 기념해 ‘항공의 날 특별편’으로 비행을 진행한다. 오는 30일에는 김해공항, 오는 31일에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한다. 오전 10시 30분 각 공항에서 이륙해 한반도 전역과 제주 상공을 2시간 30분간 비행한 후 오후 1시에 출발 공항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여정이다. 항공의 날에 맞춰 ‘항공 마니아’를 겨냥한 컨셉트로 운항·캐빈승무원과 정비사 등 항공 전문가들이 기내에 동승해 항공 전반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기내식으로도 실제 승무원들이 먹는 ‘크루밀’(crew meal)이 제공된다. 30일 김해공항 출발 항공편 예약자 중 선착순 희망자 50명에게는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과 운항 통제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

국내 첫 관광비행 상품을 선보였던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코스로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한 번 더 국내 관광비행을 진행한다. 대한항공도 여행사와 함께 국내외 관광비행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도 이후 특별한 비행편을 추가로 준비할 계획이다. 관광비행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항공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며 ‘비행기 속 하늘여행’ 트렌드도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
[파이낸셜뉴스]


13일 현재 다승 선두 NC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사진=뉴시스


야구는 때로 공 하나에 승패가 갈린다. 김성근 감독이 일구입혼(一球入魂: 공 하나하나에 혼을 집어넣어 던진다)을 강조한 이유다. 지난 10일 NC와 LG의 더블헤더 1차전이 그랬다.

이 경기는 꽤 중요한 일전이었다. 당시 선두 NC는 2연패로 찜찜한 항해를 하던 중. 3위 LG는 4위 키움에 승차 없이 쫓기고 있었다. 2위 KT와는 불과 한 경기차. 더블헤더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었다. 실제로 LG는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 담아 2위로 도약했다.

승패를 가른 것은 딱 공 하나였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32)에게 이 경기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루친스키는 8월 29일 SK전 이후 6연승 중. 2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2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최근 5년 동안 20승 고지에 오른 투수는 내·외국인 통틀어 5명뿐이다. 20승이면 투수 골든글러브는 물론 정규시즌 MVP까지 노려 볼만하다. 전날 NC는 LG 켈리에게 시즌 첫 완봉패를 당했다. 승률 6할(당시 0.626)팀이 최근 10경기 5할 아래(5승1무4패)로 떨어졌다.

빨간 불이 켜졌을 때 비로소 빛나는 별이 에이스다. 6회까지 루친스키는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7회 1사까지 더 없이 좋았다. 오지환, 박용택에게 거푸 안타를 맞았다. 그럴 수 있었다. 다음 타자 유강남에게 몸 쪽 볼을 던지다 어깨를 맞히고 말았다. 이 공 하나는 어쩌면 루친스키에게서 시즌 MVP를 빼앗아 가는 결과를 낳을 지도 모른다.

마음의 안정을 잃은 루친스키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와장창 무너져 6⅓이닝 4실점. 반면 루친스키와 투수 골든글러브, MVP 경쟁을 펼치고 있는 라울 알칸타라(28·두산)는 13일 한화전서 17승째를 올렸다. 다승에서 하나 차이로 루친스키를 바짝 추격했다. 승률(0.895·1위)과 탈삼진(165개·2위)에선 오히려 앞선다. 평균자책점도 루친스키(3.00)보다 한 계단 앞선 4위(2.67)다.

외국인 선수 정규시즌 MVP는 역대 5명 배출됐다. 1998년 홈런(42개) 타점(103개) 1위에 오른 타이론 우즈(당시 OB)가 최초다. 이후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22승 5패), 2015년 에릭 테임즈(NC, 타율 0.381 홈런 47개 타점 140개),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 22승 3패), 지난 해 조쉬 린드블럼(두산, 20승 3패)이 MVP에 등극했다. 2년 연속 외국인 MVP는 한 차례 뿐이었다.


홈런, 타점 1위 멜 로하스. /사진=fnDB


외국인 타자로는 멜 로하스 주니어(30·KT)가 유력하다. 13일 현재 홈런(44개) 타점(125개) 1위다. 최다안타(180개)와 타율(0.352)은 2위. 로하스는 11일 두산과의 홈경기서 44호 홈런을 날렸다.

3-4로 한 점 뒤진 5회 말 터진 동점 홈런이었다. KT는 이 한 방을 발판으로 결국 5-4로 역전승했다. 2연패 끝에 맛본 귀중한 1승. 4위 키움에 승차 없이 쫓기던 KT는 13일 LG를 밀어내고 2위까지 도약했다.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토종 타자 가운데는 동갑나기 김현수(32·LG)와 손아섭(32·롯데)이 외국인 선수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손아섭은 타격 1위(0.356), 김현수는 타격 5위(0.342) 홈런(22개) 타점(113개) 등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구창모(23·NC)가 7월 26일 이후 두 달 이상 빠져있는 점이 아쉽다. 구창모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고 있었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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