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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타 작성일20-09-11 16:14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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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겨냥 부정적 여론 커질라 우려
"통신사 이익 없어…국회 결정 따라 관련 절차에 만전"



전 국민에게 통신비 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정부가 만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통신업계는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번 지원 방침을 두고 '포퓰리즘' 논란이 커질 조짐이 보이면서 정책 결정과 무관한 업계가 괜한 논란에 휘말려 유탄을 맞지 않을까 말을 아끼고 있다.

통신비 지원이 다음 달로 예정됐지만, 통신업계는 앞으로의 준비 상황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삼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11일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이 온 다음에나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아직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의 공식 요청 이후 세부 내용을 검토하는 등 절차가 필요할 텐데 아직 요청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는 통신비 지원이 여야 정쟁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덩달아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정신을 가지고 할 일이 아니다"라며 철저한 추경안 심사를 예고하는 등 야당에서는 이번 정책을 '선심성 포퓰리즘'으로 규정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이슈가 통신업계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맞물릴까 더욱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실제로 "통신비는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꼼꼼히 계산해보고 따졌어야 한다"(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통신비는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 승수 효과가 없다"(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이번 정책과 관련해 통신사에 대한 부정적 언급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시민단체에서도 통신사가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요구하는가 하면, 이번 지원을 계기로 통신요금 인하 여론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통신업계는 통신비 2만원 지원이 딱히 실익은 없고 오히려 부담만 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이런 분위기가 더욱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A사 관계자는 "할인액을 그대로 보전받는 방식이 될 텐데 그게 무슨 이익인가"라며 "오히려 관련 행정 절차나 민원만 폭증할 게 뻔하다"고 항변했다.

B사 관계자는 "하반기 대규모 설비투자와 비용지출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번 지원책과 요금 인하를 연결 짓는 것은 정부의 재난지원 복지정책과 민간기업의 경영활동을 혼동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당분간 별도의 대응 대신 추경안이 확정되는 대로 통신비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는 데 집중하는 등 '로키(low-key)'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는 이번 정책의 의사결정과 무관하다"며 "앞으로 국회 논의 결과에 따라 통신사가 할 수 있는 지원 절차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osh@yna.co.kr
▲ 제공|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 제공|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 이후 화제와 반향을 일으킨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을 연출한 이모현 PD가 연출의 변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은 지난해 10월 스물다섯 나이로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배우 겸 가수 고 설리의 이야기를 다뤘다.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한 설리의 어머니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 생전 영상과 일기 등을 통해 환한 웃음 속에 깊은 외로움과 우울, 고민을 담고 살다 세상을 등진 설리의 이야기를 다면적으로 조명했다.

이 PD는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설리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 몰랐던 부분이 있다면 재조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 고(故) 설리 다큐를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PD는 방송 이후 설리의 전 연인 최자에 대한 악성 댓글이 쏟아지는 상황을 무엇보다 안타까워 하며 "전혀 의도하지 않았고, 가장 우려한 대목"이라면서 "그 역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고 설리의 1주기가 아직 되지 않은 시점이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을 어떻게 기획해 선보이게 됐는지.

"설리가 떠나고 얼마 되지 않았다. 사망 기사 보고 다들 그랬겠지만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나서서 욕하지 않았어도 그것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는 것 사실만으로도 책임이 없다 할 수 없다. 악플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 하긴 했지만 어떤 사람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할 때 그 이유만으로 그랬을까. 설리를 알아보고 싶다, 몰랐던 부분이 있다면 재조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MBC '다큐플렉스'로 새 단장하면서 사람에 대해 깊이 볼 수 있는 유일한 장르인 만큼 사람에 대한 다큐를 하고 싶었고, 설리를 조명하게 됐다."

-설리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직접 출연해 딸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쉽지 않은 결심이었을 텐데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설리 다큐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연락을 드린 분이 어머니다. 어머니는 딸을 보낸 안타까움이 있으셨고, 저희 취지에 공감하셨다.. 딸을 잘 재조명하도록 다큐를 만들고 싶다는 말에는 너무 기뻐하시고 좋아하셨다. 하지만 출연은 부담이 되셨을 것이다. 망설이셨지만 누가 설리의 이야기를 가장 잘 해줄 수 있겠나.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고. 결국 오랜 고민 끝에 본인이 이야기할 수밖에 없겠다 결론을 내리고 출연해 주셨다. 마음먹고 나서는 굉장히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다. 방송 이후에는 일부러 연락드리지 않았다. 방송 직전에는 못 볼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 괜찮다고 천천히 하시라고 말씀드렸다. 설리가 생전에 악플 때문에 너무 고생할 때 어머니에게 악플을 보지 말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본인은 일부러 보지 않았다고 하셨다."파워볼실시간

▲ 제공|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영상 바로보기

▲ 제공|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설리의 어떤 면에 가장 주목하고자 했는지.

"설리는 사람들과 언론에게는 기행을 일삼는 이른바 '관종'이었다. 그러나 저는 설리가 우리나라 아이돌, 특히 여자 아이돌 생태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존재고 그 특이성이 굉장히 의미있다고 봤다. 여성 아이돌을 보는 대중과 언론의 감수성은 평균의 성인지 감수성보다 많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 아이돌에게 섹시하며 귀여워야하지만 사생활은 순진무구할 것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편해 한다. 설리도 숨기면서 그런 척 하려고 하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욕을 감수하면서 모든 걸 오프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렇게 산다'고 보여준 것이다. 살아 생전에는 이상하다며 욕을 먹었지만, 여성 아이돌을 보는 시선이나 편견을 깨주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이제야 생각해보니 설리가 잘못한 게 없네, 왜 불편했지' 그렇게 우리의 시선이 넓어지고 편견이 넓어졌으면 한다."

-방송 이후 설리의 전 연인 최자에 대한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 가장 우려한 반응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싱글남녀가 연애를 하다 헤어진 것이다.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설리가 엄마밖에 모르다가 20살 성인이 되어 독립적 연애를 하고 경제적으로도 독립하면서 가족과 소원해졌다. 엄마 입장에서는 멀어졌다는 것이다. 저도 조심하며 만들었고 내부 시사를 하면서도 혹시 그렇게 보이지 않느냐 의견도 구했다. 그분 역시 비난받을 일이 없다. 일기에서 보셨겠지만 설리가 최자를 사귈 때 심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됐고 자존감도 높고 언제 때보다 행복했다. 헤어짐이야 누구의 잘잘못이겠나. 의도하지 않았고 마음아프다. 최자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설리를 향했던 악플의 문제를 함께 다룬 프로그램이기에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여전히 누군가를 희생양 삼으려 하는 것 같다. 저희 프로그램은 설리의 죽음에 굉장히 다면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하고 있다. 가정사, 어머니와 떨어져 살며 느낀 불안함, 연애와 결별의 아픔, 언론과 악플러들에게 욕을 먹고… 모든 것들이 이 친구를 힘들게 했을 것이다. 본인의 일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전해진다. 더 안타깝다."

-방송에 담긴 설리의 모습이 참 예뻐서 더 슬프게 다가온다. 연출자로서 바람이 있다면.

"(예쁘게 나온 장면을) 고를 것도 없이 다 예뻤다. 젊고 찬란하고…어딘가 살아있을 것 같고 믿어지지 않는다. 영상의 힘이 그렇겠지만 연출하며 안타까웠고, 여러가지 괴로움과 외로움, 우울함과 고민이 겹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또한 안타까웠다. 이른 나이에 세상을 등진 연예인을 다루는 우려도 있지만, 그만큼 힘들었던 그 시기를 잘 견뎌냈으면 귀하고 재능있는 아티스트로 우뚝 섰을 텐데 안타까움이 크다. 혹시 똑같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는 분들이 있다면 설리가 안타까운 만큼 힘을 내고 그 시기를 견뎌주셨으면 좋겠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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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TV조선이 임성한 작가의 신작 편성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TV조선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임성한 작가의 신작을 긍정 검토 중"이라며 "편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임성한 작가의 신작이 TV조선에 편성된다는 소식은 지난 8월 알려졌다. 당시 임성한 작가의 신작 제작사인 지담 측은 "새 작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 방송사 모두 정확하게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등을 집필한 작가로, 지난 2015년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절필을 선언했다.

그랬던 임성한 작가는 5년 만에 제작사 지담과 손잡고 컴백을 예고했다. 해당 작품이 TV조선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서부컨퍼런스 1번 시드 LA 레이커스가 4번 시드 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첫 4경기에서 3승 1패로 앞서 나갔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지난 2010년 이후 최초로 컨퍼런스파이널 무대를 밟게 된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21세기 최고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 자타공인 스몰라인업 사냥꾼 앤써니 데이비스, 그리고 역전의 용사 라존 론도가 '골드&퍼플' 프랜차이즈의 17번째 파이널 우승을 위해 뭉쳤다. 프랭크 보겔 감독의 능동적인 로테이션 운영 역시 시리즈 1차전 패배 후 2~4차전 연승 행진을 불러왔다.

반면 휴스턴은 체제 전환이 불가능한 일방통행 집단이다. 본인 스타일을 살리지 못하면 하루 휴식 후 펼쳐질 5차전에서도 패배할 위험이 크다. 매드 사이언티스트(Mad scientist)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기반 미래 농구 운영이 실패로 귀결된다는 의미다. 혁명가 칭호를 되찾고 싶다면 5차전에서 반드시 반등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휴스턴 로케츠(1승 3패) 100-110 LA 레이커스(3승 1패)
레이커스
앤써니 데이비스 29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 16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
라존 론도 1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휴스턴
러셀 웨스트브룩 25득점 3스틸 3PM 3개
에릭 고든 19득점 3PM 4개
제임스 하든 21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FT 16/20

1쿼터 : 22-26
2쿼터 : 19-31
3쿼터 : 29-29
4쿼터 : 30-24

레이커스가 휴스턴과의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맞대결 시리즈에서 1차전 패배 후 2~4차전 연승을 질주했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지난 2010년 이후 최초로 컨퍼런스파이널 무대를 밟게 된다. 2010년은 구단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하나인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으로 파이널 우승 기쁨을 누렸던 시기이기도 하다.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골드&퍼플' 군단은 코비의 영전에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각오다.

휴스턴은 *¹레이커스의 강한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늘 밤에 기록한 100득점은 플레이오프 전장에서 치른 모든 경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정규시즌 포함 100득점 이하에 묶인 8경기 전패 신세다. 더욱 슬픈 소식은 '모리 볼+댄토니 볼+털보 볼' 정체성인 3점 라인 공세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플레이오프 첫 9경기 평균 3점슛 시도 49.9개(3PM 18.2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던 '3점 라인 광신도'가 연패를 당한 최근 2경기에서는 고작 33.0개 시도에 그쳤다. 이는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경기 플랜 자체가 부정되었음을 의미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서부컨퍼런스 유력한 우승 후보 레이커스가 전반전 기준 파이브 스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수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1~2쿼터 구간 공수지표를 복기해보자. *²극단적인 스몰라인업 집단 휴스턴 상대로 당연히(?) 누려야 할 리바운드 마진 +14개(ORB 5-1), *³수비 성공 후 전광석화처럼 전개된 속공 득실점 마진 +12점(12-0), 올스타 빅맨 앤써니 데이비스의 활약이 돋보인 페인트존 득실점 마진 +10점(26-16) 우위에 섰다. 심지어 3점 라인 득점 교환비에서도 +9점(3PM 6-3) 우위를 누렸다! 주목할 부문은 휴스턴의 전반전 3점슛 시도가 고작 13개(3PA 마진 -3개)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레이커스 수비의 적극적인 클로즈아웃(closeout) 움직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만큼 수비 코트 로테이션이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돌아갔다는 의미다. 휴스턴이 기록한 전반전 41득점(마진 -16점)은 정규시즌 포함 가장 낮은 수치다.

*¹ 레이커스 2019-20시즌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수치 106.1 리그 전체 3위, 2020년 플레이오프 106.5 5위. 정규시즌 수준 엘리트 수비 코트 경쟁력을 플레이오프 전장에서도 유지 중이다.
*² 레이커스는 1~4쿼터 전체 구간 기준 공격리바운드 마진 +11개, 세컨드 찬스 득실점 마진 +14점 압도적인 우위에 섰다.
*³ 휴스턴은 1~3쿼터 구간 기준 속공 0점, 세컨드 찬스 0점. 높이와 스피드 양쪽 모두에서 하염없이 밀렸음을 알 수 있다. 1997년 플레이오프 이래 4쿼터 시작 전 시점까지 속공+세컨드 찬스 0득점에 묶인 팀은 휴스턴이 최초다.

전반전에 갈린 승부
HOU(마진 -16점)
41득점 13REB 9어시스트/9실책 FG 37.5% 3P 3/13 FT 14/18 페인트존 16점 속공 0점
LAL(마진 +16점)
57득점 27REB 16어시스트/8실책 FG 47.7% 3P 6/16 FT 9/9 페인트존 26점 속공 12점

휴스턴 시즌&PO 전반전 최소 득점 기록
1위 9/11 vs LAL(PO) : 41득점(마진 -16점, 최종 100-110 패배)
2위 3/8 vs CHA(시즌) : 43득점(마진 -14점, 최종 99-108 패배)
3위 5/6 vs LAC(시즌) : 44득점(마진 -23점, 최종 105-120 패배)

시리즈 1차전 당시 112실점, 마진 ?15점 동반 가비지 타임 패배 수모를 겪었던 레이커스가 반등한 원동력은 주력 로테이션 수정이다. *¹포지션 범용성이 낮은 빅맨 드와이트 하워드, 제베일 맥기가 차례로 로테이션에서 삭제되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의 선택은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포워드 마키프 모리스 기용이다. 넓은 수비 범위, 스위치 포메이션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소속 팀의 3연승 행진에 일조했다. 아래 시리즈 주력 로테이션 생산력 비교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모리스 포함 5인 라인업의 공수밸런스가 대단하다. 휴스턴이 미래 농구를 펼치고 있다면, 레이커스 역시 상대 기괴한 운영에 맞선 적응형 농구로 체제 전환을 성공시켰다. *²신인 가드 테일런 홀튼-터커가 생애 첫 플레이오프 경험을 쌓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몰라인업 맞불 운영하에서 에너자이저 역할을 해줬다. 2000년생 19세 애송이는 2쿼터 약 7분 출전시간에서 5득점(FG 2/5), 2리바운드, 2스틸, 코트 마진 +9점을 적립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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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 플레이 생산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각각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속공 18.4득점 리그 전체 2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vs POR) 14.2득점, 2라운드(vs HOU) 16.7득점 적립. 2라운드 속공 득실점 마진의 경우 무려 +10.3점에 달한다. 이는 베테랑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 부상 복귀 효과로 해석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제 몫을 해주는 프런트코트 볼 핸들러 득점원 르브론 제임스, 자타공인 스몰라인업 사냥꾼 앤써니 데이비스 원투펀치 조합에 역전의 용사 론도까지 가세했다. *³알다시피 론도는 보스턴 소속 시절 당시 '플레이오프 에이스' 칭호를 획득했던 백코트 볼 핸들러다. *⁴비록 수비 코트 경쟁력은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 떨어졌지만, 오펜스 크리에이팅 능력만큼은 건재하다.

또한 1984년생 35세 노장 르브론이 론도의 공격 조립 능력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기록 중인 34.6분 출전시간은 커리어 가장 낮은 수치다. 40분 이상 출전 중노동에 시달렸던 클리블랜드 2기 시절(2015~18년 PO)과는 분명 다르다! 여담으로 론도와 르브론은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보스턴 vs 클리블랜드+마이애미 플레이오프 맞대결 구도에서 앙숙 관계로 유명했다. 오랜 세월이 흘렀고, 이젠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싸우는 동료가 되었다.

*¹ 드와이트 하워드는 시리즈 1차전, 제베일 맥기는 1~3차전 출전 후 로테이션에서 제외되었다. 휴스턴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상대 빅맨 방면 스위치 포메이션 설계. 지역 수비 이해도가 낮고, 반응 속도마저 느린 하워드, 맥기는 탐스러운 먹잇감이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로테이션 수정에 힘입어 상대 먹잇감을 감췄다.
*² NBA 2020년 플레이오프 경기출전을 경험한 21세기 출생 선수는 타일러 히어로(9경기), 대리우스 베이즐리(7경기), 테일런 홀튼-터커(1경기) 3명이다.
*³ 라존 론도 커리어 플레이오프 더블-더블 43회 작성. 현역 가드 포지션 기준 3위다.(1위 크리스 폴 47회)
*⁴ 라존 론도의 부족한 수비 코트 경쟁력은 프랭크 보겔 감독의 섬세한 위치 선정 덕분에 어느 정도 가려졌다. 오히려 트랩(trap) 설계 상황에서 여러 차례 멋진 스틸 장면을 만들어냈다. 트랜지션 플레이 장인 론도의 스틸은 소속 팀의 속공 득점을 의미한다.

레이커스 시리즈 주력 라인업 생산력 비교
1~3차전
LBJ+KCP+그린+AD+맥기(27분) : ORtg 109.4 DRtg 113.2 NetRtg -3.8
론도+카루소+LBJ+쿠즈마+모리스(16분) : ORtg 169.7 DRtg 96.8 NetRtg +72.9
4차전
LBJ+KCP+그린+모리스+AD(9분) : ORtg 100.0 DRtg 70.6 NetRtg +29.4
론도+카루소+LBJ+쿠즈마+AD(8분) : ORtg 116.7 DRtg 126.3 NetRtg -9.6
*'론도+카루소+LBJ+쿠즈마+모리스' 조합은 시리즈 2차전부터 가동되었다. 알다시피 레이커스는 2~3차전 연승을 수확했다.
*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점/실점 기대치
*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

레이커스 시즌&PO 속공 생산력 변화
시즌 : 18.4득점(2위, 마진 +1.9점)
PO 1R : 14.2득점(4위, 마진 +2.6점)
PO 2R : 16.7득점(1위, 마진 +10.3점)
*( )안은 리그 전체 순위, 각각 정규시즌 30개 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6개 팀, 2라운드 8개 팀 기준

르브론 제임스 최근 5시즌 PO 출전시간 변화
2015년(CLE) : 20경기 42.2분 -> 최종 파이널 진출
2016년(CLE) : 21경기 39.1분 -> 최종 파이널 우승
2017년(CLE) : 18경기 41.3분 -> 최종 파이널 진출
2018년(CLE) : 22경기 41.9분 -> 최종 파이널 진출
2020년(LAL) : 9경기 34.6분(현재진행형)
*레이커스 소속으로 활약한 2019년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휴스턴 농구는 숫자로 해석할 수 있다. 대릴 모리 단장 이하 구단 프런트 자체가 통계학에 능통한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말이다. 플레이오프 3점 라인 생산력 변화를 둘러보자. 오클라호마시티와 만난 1라운드 당시 경기당 평균 51.0개나 시도한 3점슛이 2라운드 시리즈 1~3차전에서는 40.7개까지 감소했었다. 오늘 4차전 전반전의 경우 고작 13개 시도. 위 문단에서 언급했듯이 레이커스 수비의 전방위 클로즈아웃 움직임이 '모리 볼' 철학을 붕괴시켰다. 가장 득점 기대치가 높은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니 15점차 내외 열세는 당연한 결과였다. 그나마 후반전 들어서는 전체 야투 시도 대비 3점슛 시도 점유율(3PA%)을 60.6%(!)까지 끌어올렸다. *¹포워드 없는 '4가드+1빅맨' 시스템이 가동된 후에야 겨우 추격 흐름을 마련했다. 높이를 포기했던 대가는? 리바운드 마진 -26개, 세컨드 찬스 득실점 마진 -14점이다.

우회로 역할을 해줘야 할 드리블 돌파 생산력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1라운드 시리즈 대비 경기당 평균 돌파 시도가 +3.3회 증가했지만, 정작 중요한 효율성은 득점 발생 점유율(PTS%) -9.1%, 실책 발생 점유율(TOV%) +4.6%까지 무너진 상태다. 돌격대장 러셀 웨스트브룩의 사근 부상 후유증이 아쉬울 따름이다. *²제임스 하든도 상대 트랩 수비 노림수에 고전하며 야투 시도 11개 중 9개를 허공에 날렸다. 설상가상으로 상대 림 프로텍터 빅맨이 스몰라인업 사냥꾼 데이비스다. AD가 코트 위에 있을 때는 꾸준한 돌파 기반 생산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³포지션 균형을 맞춰줬던 포워드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가 이탈한 것도 치명타다.

댄토니 감독이 하루 휴식 후 펼쳐질 5차전에서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선수단 구성이 탄탄한 레이커스와 달리, 휴스턴은 일방통행 집단에 가깝다. 본인 스타일을 살리지 못하면 시리즈 2~4차전과 같은 결과물이 도출될 위험이 크다. 어떻게든 가장 득점 기대치가 높은 3점 라인, 가장 득점 성공률이 높은 페인트존+자유투 라인을 장악해야 한다. 레이커스의 수준급 실점 억제력을 고려하면 달성하기 힘든 목표가 될 전망이다.

*¹ 휴스턴의 1빅맨 역할은 제프 그린(프로필 신장 203cm) 또는 PJ 터커(196cm)가 맡았다.
*² 제임스 하든은 상대 슈팅 파울 유도로 돌파구를 마련했다.(FT 16/20) 2010년대 플레이오프 기준 단일 경기 자유투 20개 이상 시도한 가드 포지션 선수는 하든(3회), 데릭 로즈 2명이다.
*³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는 올랜도 버블(bubble) 생활 규칙 위반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휴스턴 PO 3점 라인 생산력 변화
1R : 3PA 51.0개 3PM 18.3개 3P 35.9% 3PA% 56.2% 3PT% 49.7%
2R : 3PA 40.7개 3PM 16.0개 3P 39.3% 3PA% 50.8% 3PT% 44.6%
오늘 전반 : 3PA 13개 3PM 3개 3P 23.1% 3PA% 40.6% 3PT% 22.0%
오늘 후반 : 3PA 20개 3PM 11개 3P 55.0% 3PA% 60.6% 3PT% 55.9%
*3PA%/3PT% : 각각 전체 야투 시도/득점 대비 3점슛 시도/득점 점유율

휴스턴 PO 돌파 기반 생산력 변화
1R vs OKC(시도 52.9회)
33.0득점 FG 53.9% PTS% 62.4% PASS% 41.6% 4.4어시스트/2.3실책 TOV% 4.3%
2R vs LAL(시도 56.3회)
30.0득점 FG 47.0% PTS% 53.3% PASS% 40.2% 6.5어시스트/5.0실책 TOV% 8.9%
*1라운드 대비 드리블 돌파 시도 점유율이 증가했지만, 성공률과 실책 발생 점유율 등 효율성은 감소했다.
*PTS% : 득점 발생 점유율
*PASS% : 패스 시도 점유율
*TOV% : 실책 발생 점유율


<오늘의 하이라이트 영상>

[NBA.com 제공] 2019-20시즌 All-Defensive first team best play


사진 제공 : gettyimages Korea
기록 참조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Elias Sports Bureau, spotr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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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용근 기자(shemagic2@naver.com)
"통역병 선발 때, 신병교육 중 '용산배치' 문의 있었다고 참모 보고"
"신원식 보좌관 통화내용 일부만 보도돼 오해 소지"



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 관련 의혹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단장이었던 이철원 예비역 대령이 참모들로부터 서씨와 관련한 청탁 전화가 왔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 대령은 이날 실명으로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국방부로부터 통역병을 선발한다는 공문이 하달되자 참모들로부터 서씨와 관련해 여러 번 청탁 전화가 오고, 2사단 지역대에도 청탁 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령이 언급한 통역병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통역병을 뜻한다.

그는 "부하들에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지역대별 추첨으로 통역병을 선발하도록 지시했다"며 "이후 제가 2사단 지역대에 가서 서군을 포함한 지원자들을 모아놓고 제비뽑기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에 대해서는 서씨가 신병교육대에서 교육을 받을 당시 참모 중 한명으로부터 '모처에서 서씨의 용산 배치 여부를 물었다. 안된다고 하면서 부대 분류에 대한 설명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출근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과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9.11 pdj6635@yna.co.kr


다만 신병 교육 수료식에서 서씨의 가족을 별도로 만나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청탁과 관련한 보고를 의식해 부대장 인사말 및 부대 소개 시간에 청탁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강조해 당부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서씨 가족들에게만 한 것이 아니었고 가족들을 별도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과의 전화 통화에서 청탁 의혹을 제기했던 이 전 대령은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된 데 대해 "당시 최종 지휘관으로서 침묵하기에는 마음이 불편했지만 현역인 부하들에게 불이익이 생길까 봐 지켜만 보고 있다"며 "신 의원 보좌관과 통화를 했는데 일부 내용만 보도돼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대령은 신 의원실과의 통화에서 "처음에 2사단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 달라는 것을 제가 규정대로 했다",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고 말해 이 전 대령에게 직접 청탁이 있었고, 그가 서씨의 가족과 별도로 만난 것 아니냐 등의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이 전 대령이 청탁은 자신이 아닌 참모들에게 왔고, '청탁을 하지 말라'는 말은 부대장 인사말을 통해 한 것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그는 입장문에서 자신이 청탁을 거절했다는 것을 수차례 강조하며 "부끄럽지 않은 예비역으로 욕심 없는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신 의원의 '최측근', '비선'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선 "3사단장과 참모장으로 2011년 1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약 3개월을 같이 근무했다. 34년 군 생활 중 같이 근무한 수백명 중 한 분"이라며 "이번 일로 인해서 거의 9년 만에 통화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더이상 정파 싸움이 되지 않고 군의 청탁문화가 바뀌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 사건이 정의롭게 공정하게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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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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