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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타 작성일20-07-27 15:11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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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중' 스틸 컷


올해 방송가 최대 기대작 가운데 하나였던 드라마 시리즈 'SF8'이 다음 달 17일 MBC 방영을 앞두고 토종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웨이브에서 선공개됐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옴니버스 시리즈 'SF8'은 영화와 드라마의 유례 없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규동, 김의석, 장철수, 한가람 등 한국영화감독조합의 주목받는 감독 여덟 명이 각각 하나의 단막극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고, 기존 TV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신선한 소재와 시도만으로도 호평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이유영, 예수정 주연의 '간호중'은 시리즈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이야기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자이기도 했던 민규동 감독이 직접 연출한 이 작품은 인공지능(AI) 로봇이 상용화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뇌경색으로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 엄마(문숙)를 10년째 홀로 부양해야 했던 정인(이윤영)은 자기 얼굴과 똑같이 생긴 간병 로봇을 구입하고, 거기에 '간호중'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고급형 간병 로봇인 간호중(이윤영)은 정인의 식물인간 모친뿐 아니라 정인 역시 세심하게 돌본다. 하지만 정인은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엄마와의 병원 생활에 갈수록 지쳐가고, 간호중은 흔들리는 정인을 지켜보면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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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사에서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의 첫 주자답게 '간호중'이 다루는 내용은 꽤 묵직하고 진지하다. "주님이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네 아우의 피가 땅에서부터 내게 울부짖고 있다." 구약 성서 '창세기'에 기록된 '인류 최초의 살인자' 카인의 일화를 인용하면서 시작되는 '간호중'의 오프닝은 이 작품이 생명과 윤리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암시한다.

한 생명을 죽이는 행위는 하나의 세상을 파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만큼 중대한 범죄다. 그런데 인간이 편의를 위해 만들었을 뿐인 피조물이 인간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면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 이는 SF 문학의 효시인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 이후부터 이어져온 이 장르의 오래된 질문이기도 하다. '간호중'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의 존재를 통해 바로 그 딜레마를 다루고 있다.


'간호중' 스틸 컷


'간호중'의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드라마가 보여주는 미래와 지금의 한국적 상황이 맞닿는 지점에도 있다. 극중에서 간병 로봇의 인기는 우리 사회가 곧 진입하게 될 초고령화의 그늘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정인이 다녔던 고등학교가 헐리고 그 자리에 요양병원이 지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은 그 음울한 현실을 좀더 뚜렷하게 보여준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간병 로봇들이 하나같이 여성형이라는 점도 어두운 미래의 암시다. 미래 사회임에도 돌봄노동은 여성들의 몫이라는 것. 여성의 현실은 여전히 음울하다. 취직을 위해 한 회사에서 면접을 봤던 정인이 "그 나이 먹도록 뭐 했니. 결혼도 안 하고"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는 장면까지 포함해, '간호중'은 미래 사회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곳곳에서 강조한다. 초고령화와 성차별적 현실은 그렇게 홀로 생계와 부양을 담당해야 하는 젊은 여성 정인의 우울에 중요한 배경이 된다.

'간호중'의 민규동 감독은 'SF8' 제작발표회 당시 "크고 어렵고 서양의 독점 장르로 인식되는" SF 장르를 우리가 만든다는 것의 의의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간호중'은 SF 전통의 고유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한국적 상황에 잘 녹여내 몰입도를 높이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

그동안 글로벌 OTT 업체가 국내에서 급성장한 데는 레거시 미디어의 진부한 콘텐츠가 일조했다. 'SF8'은 그 지상파 방송이 기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하고 참신한 이야기를 발굴하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 그리고 '간호중'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 대중들과 좀 더 깊은 교감을 시도하는 작품이다.
이 "노무현 꿈 피우시길"…김 "코로나서 국민에게 희망"
경기도형 임대주택·국토보유세 신설 등에 "깊이 고민" 공감대
'李-金 연대' 관측에 이재명측 "이낙연·박주민 의원과도 만날 것"



악수하는 이재명-김부겸(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이우성 기자 =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유력 차기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선 후보 선호도 1위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맞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7일 회동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당권 경쟁과 차기 대선 과정의 연대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사 접견실에서 김 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사회 최고의 과제가 지역주의 극복이고 국민 통합인데 후보님께서 군포를 버리고 그 어려운 대구로 가셔서 떨어지고 또 붙었다가 떨어지고 정말 고생이 많았다"면서 "그게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가셨던 길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 "후보님은 과거에 저를 (성남시장 후보로) 공천해주신 공천심사위원장이었다"면서 개인적 인연을 소개하면서 "(지역통합의) 그 꿈을 잘 피우시면 정말 좋겠다"고 덕담했다.


발언하는 김부겸(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왼쪽)이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만나 발언하고 있다. xanadu@yna.co.kr


이에 김 전 의원은 "제가 버린 건 아니고…"라면서 "지사님께서 우리 당의 여러 정책에 선도적인 제안을 해주시고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따르는 국민, 도민들한테 희망의 씨앗을 계속 키워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또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지만, 좋은 대선후보가 있지만 저처럼 품이 넓은 사람이 나서서 도전도 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3분여간 만난 뒤 지사 집무실로 옮겨 15분간 비공개 면담도 가졌다.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김 전 의원은 "(2018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도의회 방문 때도 (이 지사를) 만난 적 있고, 오늘 여기 와서 (기자간담회를 하는데) 일부러 안 만나는 것도 어색해서 만났다"며 "당내 문제는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서로 덕담 수준으로 (당 대표 경선이) 잘돼 가냐고 해서 초반부터 잘돼 가고 있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도 "당 대표로 출마해 전국 순회 중인 김 전 의원 측이 요청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 자리였다"며 "김 전 의원 외에도 이낙연·박주민 의원 등 다른 당 대표 후보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만날 예정"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두 사람은 덕담 수준의 만남이었다고 했으나 '노무현의 길 ', '국민에게 희망'을 얘기한 이날 회동은 향후 이-김 연대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특히 두 사람은 "대구경북(TK)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정치를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얘기도 나눴다고 김 전 의원측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7일 김 전 의원의 경쟁 상대이자 대선 주자인 이낙연 의원에 대해 "엘리트 출신"이라며 각을 세우는 듯한 발언을 하고, 김 전 의원은 19일 이 지사와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누구하고도 만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접견실로 이동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부겸(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xanadu@yna.co.kr


한편 이날 두 사람의 만남에서는 이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국토보유세 신설, 경기도형 공공 장기임대주택 등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있었다고 양측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중산층이 공공임대주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이 지사가 설명했고, 김 후보는 사회적으로 복지강화에 관한 측면, 사회안전망 강화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지사의 얘기에 깊이 공감했다"면서 "이 지사가 정책대안으로 고민한 부분, 제안한 것에 대해 김 전의원도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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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 지사가 제안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기본주택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면서 "이 지사가 (장기적으로) 증세가 불가피해 토론해야 한다고 보고 (국토보유세를) 내놓은 거고 (기본주택도) 상당히 획기적인 실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도 "국토 균형 발전과 관련해 바람직하다"는 이 지사의 견해에 김 전 의원은 "공감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gaonnuri@yna.co.kr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은행 본점에서 온라인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은행 본점에서 온라인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새롭게 도약한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7일 ‘혁신경영 청사진’을 바탕으로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기업은행은 전국 영업점장 회의와 혁신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행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은행의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의 원칙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다가오는 2021년은 기업은행 설립 60주년이자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분수령”이라며 “혁신경영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정책 파트너로서 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또 “기업은행은 물론 은행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혁신금융으로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며 바른경영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책임ㆍ윤리 경영을 강조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가운데)이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은행 본점에서 혁신경영 선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가운데)이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은행 본점에서 혁신경영 선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은 혁신금융 과제로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스타트업을 위한 모험자본 시장 선도 ▲중기금융 노하우 글로벌 확산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구축 등을 제시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금융그룹을 새로 만들었다.

바른경영을 위해선 ▲고객보호 프로세스 강화 ▲준법ㆍ윤리경영을 통한 금융사고ㆍ부패 제로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 ▲공정과 포용에 기초한 인사혁신 등을 추진과제로 꼽았다.

기업은행은 이날 혁신경영 전략의 실행을 위해 성과평가제도(KPI)도 전면 개편했다. 평가 항목에 ‘고객가치’ 지표를 신설하고 혁신금융에 대한 배점과 항목을 확대했다. 평가 지표 수도 기존 30개에서 14개로 간소화했다. 무리한 영업보다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매진해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9859억원) 보다 다소 부신한 실적이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엔 500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최형우가 해결사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 주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친정 삼성 라이온즈를 이틀연속 울렸다. 25일 경기에서는 2-2로 팽팽한 8회 역전타를 날려 8-2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 날 경기에서는 6-5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말 2타점짜리 중월 2루타를 작렬해 8-5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경기후 맷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의 결정적인 2루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KIA는 삼성과의 '추억의 88고속도로 씨리즈'에서 2전 2승을 거두었다. 검빨 유니폼을 입고 강한 야구를 했다. 최형우는 2연승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나이가 들었지만 녹슬지 않는 해결사 능력은 오롯했다.

최형우의 해결사 본능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 결승타 부문이다. 10개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NC 나성범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더욱 대단한 것은 10개의 결승타 가운데 역전 결승타가 5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결정적인 순간, 필요한 타격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6시즌을 마치고 KIA가 최형우를 영입한 것을 두고 두고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2017 우승의 결정적인 힘을 제공한 것도 최형우였다. 다소 파워가 떨어졌지만 해결사 본능만은 여전하다. 올해까지 4년 동안 44개의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 기간 역대 3위이다. 두산 김재환(47개), 롯데 이대호(46개)에 이어 역대 3위이다.

메이저리그 명타자 출신인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의 타격을 극찬한 바 있다. KBO리그 역대 통산 8번째로 1000타점과 1000득점을 올리자 “많은 장점이 있는 타자이다. 파워는 당연하게 보이지만, 항상 보면 안타가 필요할 때 상황을 이해하고 안타를 칠 줄 아는 선수다. 상황을 잘 이해하고 나가야할 때 나갈 줄 안다”라고 평가를 했다.

최형우는 타율 3할2푼, 10홈런, 45타점의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3할5푼5리를 기록 중이다. 특히 출루율이 4할1푼8리, 42득점을 올리는 등 기회를 만드는 능력도 뛰어나다. FA 4년 내년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타자도 드물다. 팀에 대한 애정도 프랜차이즈 스타 못지 않다. 말 그대로 돈이 아깝지 않은 혜자 FA 계약이다. 그는 올해 끝나면 다시 FA 자격을 얻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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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허문회 감독. 2020. 7. 2.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롯데 나균안(22)의 투수 전향에 대해 허문회 감독의 말은 길고 느렸다. 그만큼 가슴에 담아둔게 많았다. 나균안에서 시작해 선수들의 선택 의지까지 이야기는 확장됐다. 아쉬움, 선택, 소통, 창의력, 발전 등의 단어가 교차했다.

허 감독은 “(나)균안이가 투수를 안한고 포수를 계속 했다면 8월 정도 부르려 했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투수를 한다고 하니 아쉬움이 있다. 그렇다고 내가 포수하라고 억지로 시킬순 없다. 자신의 선택이다. 선수 인생이 달려있는 부분이다. 내 생각과 다를 수 있다. 투수로 열심히 하면 도와주려 한다”라고 했다.

나균안은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3순위) 지명의 포수 유망주였다. 그러나 1군에선 215경기 타율 0.123을 기록했다. 강민호의 이적으로 갑작스런 중책을 맡았지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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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선택과 소통에 대한 지론을 피력했다. 허 감독은 “나는 지도할때 ‘이렇게 한번 해볼래’라고 한다. 음식을 먹을때도 선택을 하고 자신이 선택안하면 먹지 않는다. 선수와의 소통도 마찬가지다. 억지로 ‘이렇게 해’라고 하면 선수가 그 다음부터는 ‘네,네’만 한다. 이때 지도자는 소통이라고 착각한다. 사람마다 생각과 욕구가 다 다르다. 선수가 선택을 했다면 지도자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허 감독의 이야기는 창의력으로 가닿았다. 그는 “코치 초기엔 나도 억압적으로 했다. 처음엔 선수들이 발전했다. 그런데 그 다음 단계에서 성장이 멈추더라. ‘이렇게 한 번 해볼래’라고 하는데 좋더라. 그래야 선수가 응용력과 창의력을 가진다. 처음엔 안보이고 지금은 크게 다르지 않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더라. 창의력 야구는 내 지도철학이며 목표이기도 하다. 그렇게 가려 한다”라고 했다.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이름도 개명하며 새 출발했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27.2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3.58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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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포수 김준태와 정보근.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구단이 나균안의 선택을 존중하며 현재 1군은 김준태와 정보근의 포수 2인 체제로 운영중이다. 지성준이 사생활 문제로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제 3의 포수가 시급하다. 허 감독도 포수 예비전력의 부족에 근심이 크다. 2군엔 조현수, 김호준, 이찬우가 있다. 1군 포수에 공백이 생기면 이들중에 선택해야한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해 즉시전력엔 물음표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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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최근에 대표님, 단장님과 식사하며 제3의 포수가 필요하다 말했다. 단장님이 2군에서 제3의 포수를 준비중이라 했다. 내가 2군을 모두 챙길 수 없다. 현장은 믿고 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김준태, 정보근이 수비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롯데는 당분간 포수 2인 체제로 갈듯 하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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