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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타 작성일21-02-22 10:53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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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정다운/조선DB

미혼부가 태어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영아를 집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A(20)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일 수원 영통구 자신의 집에서 생후 29일된 딸이 계속 울자 반지 낀 손으로 머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폭행 후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119에 직접 신고했지만 아이는 뇌출혈로 응급실에서 숨졌다고 알려졌다. 이어 아버지의 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 측의 신고로 A씨는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모빌이 떨어져 아이가 다쳤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의 추궁 끝에 "아이가 우는 게 짜증나서 머리를 때렸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그를 구속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아기를 여러 차례 학대한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A씨를 기소했고 현재 A씨는 다음주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아이의 친모는 미성년자로 아이와 떨어져 산다고 알려졌다. 친모는 가족들 모르게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딸에게 가한 학대 외에도 아이의 친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과거 친모에게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으면 임신과 출산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young10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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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지하철 압구정역에 즐비했던 성형 광고.


박원순 시장 정책 바꿔… 연 440억원가량 수익 전망

서울시가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시절 ‘광고 공해’를 이유로 추진했던 지하철 상업광고 축소 정책을 뒤집었다. 서울교통공사 적자가 올해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만성적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서울시는 2월 16일 2022년 지하철 1~8호선 상업광고 최대 30% 감축을 목표로 추진해 온 상업광고 축소 기조를 물리고, 서울교통공사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다시 상업광고를 확대하기로 정했다. 박 시장이 "성형 광고와 같은 상업광고 도배로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2017년 상업광고를 줄이는 ‘문화예술철도’ 정책을 시행한 지 3년여 만이다.

서울시는 상업광고 재개로 서울교통공사가 연 440억원가량 추가 수익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업광고 축소 정책의 계기가 된 성형 광고 난무 등 ‘광고 공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는 상업광고재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성형 등 상업광고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공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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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D-4

전체 70% 맞아야 집단 면역

국내 1호 접종자는 아직 미정

계속되는 AZ백신 효능논란에도

권덕철 "WHO승인, 안전" 일축


2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 의료원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의 93.8%가 접종을 하겠다고 동의를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백신방역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25일부터 AZ 백신 공급에 나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36만6959명 가운데 93.8%(34만4181명)가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AZ 백신을 접종하게 될 요양병원 등 요양·재활시설에서는 의료진·입소자·종사자의 93.6%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코로나19 치료병원에서는 의료진·종사자의 94.6%가 각각 접종에 동의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동의율 조사에서 개별 동의 거부 사유는 파악하지 않았다.

정부는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통상 전체 인구의 70%가 항체를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월 국회 긴급 현안질문에서 "전체 국민의 60~70% 정도가 면역을 획득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집단면역은 백신 접종 또는 자연적 항체 형성으로 대부분의 구성원이 면역력을 지녀 전염병의 확산이 억제되고 면역이 없는 구성원들도 간접적으로 보호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자연적 항체 형성률이 낮은 국내에서 백신으로 60~70%의 면역을 확보하려면 접종률은 그보다 훨씬 높아야 한다. 정부는 요양병원이나 노인 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해, 오는 9월까지는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친 뒤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다. 일각에서 백신 접종을 놓고 우려가 제기돼 왔던 점을 고려하면 90% 이상의 접종 동의율은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는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시설과 코로나19 감염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인 만큼, 일반 국민의 접종 의사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최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의 여론조사에서는 성인 10명 중 3명(31.7%)이 백신 접종을 연기 또는 거절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26일부터 1차 접종이 시작되는 AZ 백신의 안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한 방송국 프로그램에 출연해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AZ 백신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며 "국제기구에서 그렇게 인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자체 접종을 완료한다. 보건소는 관할지역 내 요양시설 등에 대해 3월 말까지 접종을 끝낼 계획이다. AZ 백신에 이어 화이자 백신은 국내에 들어온 직후 중앙예방접종센터 등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되며, 이후 중앙예방접종센터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 밖에 노바백스와 얀센, 모더나 백신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공급된다.

만일 백신 접종 대상자가 본인 차례에 접종을 거부하면 11월 이후로 순서가 밀리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일주일 간은 헌혈이 금지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후 7일이 지나면 헌혈할 수 있다"며 "접종 후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사라진 후 7일이 지나서 헌혈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1호 접종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권 장관은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입소자나 종사자 중에서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권 장관은 이어 "국민들께서 신뢰를 줘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날 수 있다"면서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동의하지 않은) 6% 정도를 대상으로 접종의 필요성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와 AZ 백신을 연이어 접종하는 결합 접종 시험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가 스푸트니크 V와 AZ 백신의 결합 접종 시작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RDIF는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지원과 해외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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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강타한 안철수 퀴어축제 소신에 힘 실어
"박영선·우상호, 간 보지 말고 소신 밝혀라"
"민감한 사안일수록 당당하게 입장 내놓아야"

박영선(왼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22일 자당 안철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와 달리 퀴어축제 관련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향해 "이 정도 사안이면 간 보지 말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서울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주 안철수-금태섭 예비후보 간 토론에서 거론되었던 시청 앞 광장 퀴어축제 허용 여부에 대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영선·우상호, 간 보지 말고 소신 밝혀라"
이태규 의원은 "정치인은 소신이 있어야 하고 지도자급 정치인이라면 더욱 그렇다"며 "정치인이 어떤 현상이나 사안에 대하여 모든 것을 100% 이해하고 분명한 입장을 견지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지만 정치인은 최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소신을 밝힘으로써 유권자에게 선택의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 맞다"며 "또한 자신이 어느 한쪽의 관점을 대변하더라도 상대의 다른 관점을 존중하여 서로 절충하고 조정하여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정치의 기능과 역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안은 단지 퀴어축제 허용 여부로 진보 보수를 가르는 단세포적 이분법 시각이 아니라 시장에 당선된다면 공공의 이익과 관점에서 시정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소신과 철학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적어도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라면, 소수의 권리와 다수의 의견이 충돌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하는 각각의 권리들이 충돌할 때 어떤 원칙과 기준에 의해 갈등을 조정하고, 사회적 공론과 합의를 만들어 갈지에 대한 입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왼쪽)이 지난 4일 권은희 원내대표(오른쪽)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감한 사안일수록 당당하게 입장 내놓아야"
그는 또 "제가 민주당 예비후보들에게 이것을 묻는 이유는 민주당은 집권당이기도 하지만, 그 어떤 정치세력보다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데는 정평이 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라며 "그런 정당의 후보들이라면 민감한 사안일수록 분명하고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표 계산이나 하면서 '간 보는 정치'를 하고 있으니 한마디 안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태규 의원은 "세상일은 대부분 옳고 그른 것이 있지만,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 딱 부러지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사안들도 많고, 때로는 그런 사안들이 충돌할 때도 많다. 어느 한 편의 입장을 들어줄 때도 있겠지만, 그것이 갈등을 더 키울 수 있어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그래서 지도자는 현실에 맞는 해법을 제시하고 조정해야 할 책무가 있다. 그것이 능력이고 소신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치지도자는 자신의 판단이 서 있으면 당당하게 소신을 밝히고 평가받으면 된다. 신중한 것은 좋지만, 이리저리 눈치 보며 간 보기 하는 정치인들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며 "그러면 누구처럼 문제를 더욱 키우고 해결을 어렵게 할 뿐이다. 집권 여당의 후보임에도 오직 표만을 의식해서 '간 보는 정치'를 계속하려면 어차피 성범죄로 후보 낼 자격도 없었던 정당이니 이참에 후보직을 내려놓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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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최근 다리와 바퀴로 움직이는 소형 로봇 ‘타이거(TIGER)’를 공개했다. 길이 80㎝, 폭 40㎝, 무게 12㎏의 로봇 타이거는 평탄한 도로에선 사륜구동 차량으로 달리고, 계단을 오르거나 험난한 지형도 지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머지않은 미래에 타이거와 같은 로봇이 택배 기사를 대체해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최근 다리와 바퀴로 움직이는 소형 로봇 ‘타이거(TIGER)’를 공개했다. 길이 80㎝, 폭 40㎝, 무게 12㎏의 로봇 타이거는 평탄한 도로에선 사륜구동 차량으로 달리고, 계단을 오르거나 험난한 지형도 지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머지않은 미래에 타이거와 같은 로봇이 택배 기사를 대체해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마지막 구간, 이른바 '라스트 마일(Last Mile)' 시장을 잡기 위한 모빌리티 업체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라스트 마일 배송은 서비스 산업의 영역이었지만,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첨단 로봇 기술이 접목되면서 혁신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자율주행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배송) 시장은 2021년 119억달러(약 13조원)에서 2030년 84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개 ‘스팟’./그래픽=박길우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4대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기반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해 카셰어링,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보편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틱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물류비용 중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50~60% 정도"라며 "지금은 대부분 인력이 담당하지만, 자율주행 로봇이 투입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드는 인공지능 로봇개 '스팟(Spot)'은 앞으로 이 서비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팟은 로봇팔을 장착해 물건을 집어들거나 문을 여닫고 원격 제어, 자율 충전도 가능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 225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기술을 메쉬코리아의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에 접목해 무인 배달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유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 스타트업 임모터에도 투자했다. 임모터의 핵심 기술은 배달 기사의 이동 경로, 배터리 상태, 충전소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





포드는 최근 미국 스타트업 어질리티로보틱스가 개발한 2족 보행 로봇 ‘디짓’ 2대를 구매했다./포드 제공

미국의 포드 역시 아파트와 같은 건물 계단을 오르내리기 쉬운 로봇 개발에 나섰다. 포드는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독립한 스타트업 어질리티로보틱스(Agility Robotics)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근 2족 보행 배달 전문 로봇 ‘디짓(Digit)’ 2대를 구매했다. 포드는 자율주행 밴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트렁크에서 내린 디짓이 택배를 문 앞에 전달해 초인종까지 누르는 기술을 구상하고 있다.

포드는 로봇이 자율주행차와 결합하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은 데이터와 전력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은 차량 내에서 재충전하고 부피가 큰 배터리를 저장할 수도 있다. 또 차량에는 카메라나 라이다 등 센서가 부착돼 있어 로봇을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상세한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콘티넨탈이 공개한 자율주행 셔틀 큐브와 로봇개 ‘애니말’ 콘셉트 이미지./콘티넨탈 제공

독일 자동차 부품 회사 콘티넨탈도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로봇개 컨셉트를 공개했다. 로봇개 '애니말(Anymal)'은 자율주행 셔틀 ‘큐브’에서 내려 물건을 싣고 계단을 오르거나 건물로 들어가 물건을 전달한다. 애니말은 취리히연방공과대 연구소에서 독립한 스타트업 애니로보틱스가 만든 로봇 제품이다.

다만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에 실제 투입될 모빌리티 로봇의 상용화가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혼다는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아시모’를 공개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3년 전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연선옥 기자 acto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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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마지막 구간, 이른바 '라스트 마일(Last Mile)' 시장을 잡기 위한 모빌리티 업체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라스트 마일 배송은 서비스 산업의 영역이었지만,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첨단 로봇 기술이 접목되면서 혁신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자율주행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배송) 시장은 2021년 119억달러(약 13조원)에서 2030년 84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개 ‘스팟’./그래픽=박길우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4대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기반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해 카셰어링,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보편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틱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물류비용 중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50~60% 정도"라며 "지금은 대부분 인력이 담당하지만, 자율주행 로봇이 투입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드는 인공지능 로봇개 '스팟(Spot)'은 앞으로 이 서비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팟은 로봇팔을 장착해 물건을 집어들거나 문을 여닫고 원격 제어, 자율 충전도 가능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 225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기술을 메쉬코리아의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에 접목해 무인 배달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유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 스타트업 임모터에도 투자했다. 임모터의 핵심 기술은 배달 기사의 이동 경로, 배터리 상태, 충전소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





포드는 최근 미국 스타트업 어질리티로보틱스가 개발한 2족 보행 로봇 ‘디짓’ 2대를 구매했다./포드 제공

미국의 포드 역시 아파트와 같은 건물 계단을 오르내리기 쉬운 로봇 개발에 나섰다. 포드는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독립한 스타트업 어질리티로보틱스(Agility Robotics)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근 2족 보행 배달 전문 로봇 ‘디짓(Digit)’ 2대를 구매했다. 포드는 자율주행 밴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트렁크에서 내린 디짓이 택배를 문 앞에 전달해 초인종까지 누르는 기술을 구상하고 있다.

포드는 로봇이 자율주행차와 결합하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은 데이터와 전력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은 차량 내에서 재충전하고 부피가 큰 배터리를 저장할 수도 있다. 또 차량에는 카메라나 라이다 등 센서가 부착돼 있어 로봇을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상세한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콘티넨탈이 공개한 자율주행 셔틀 큐브와 로봇개 ‘애니말’ 콘셉트 이미지./콘티넨탈 제공

독일 자동차 부품 회사 콘티넨탈도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로봇개 컨셉트를 공개했다. 로봇개 '애니말(Anymal)'은 자율주행 셔틀 ‘큐브’에서 내려 물건을 싣고 계단을 오르거나 건물로 들어가 물건을 전달한다. 애니말은 취리히연방공과대 연구소에서 독립한 스타트업 애니로보틱스가 만든 로봇 제품이다.

다만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에 실제 투입될 모빌리티 로봇의 상용화가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혼다는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아시모’를 공개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3년 전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최근 다리와 바퀴로 움직이는 소형 로봇 ‘타이거(TIGER)’를 공개했다. 길이 80㎝, 폭 40㎝, 무게 12㎏의 로봇 타이거는 평탄한 도로에선 사륜구동 차량으로 달리고, 계단을 오르거나 험난한 지형도 지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머지않은 미래에 타이거와 같은 로봇이 택배 기사를 대체해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마지막 구간, 이른바 '라스트 마일(Last Mile)' 시장을 잡기 위한 모빌리티 업체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라스트 마일 배송은 서비스 산업의 영역이었지만,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첨단 로봇 기술이 접목되면서 혁신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자율주행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배송) 시장은 2021년 119억달러(약 13조원)에서 2030년 84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개 ‘스팟’./그래픽=박길우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4대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기반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해 카셰어링,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보편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틱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물류비용 중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50~60% 정도"라며 "지금은 대부분 인력이 담당하지만, 자율주행 로봇이 투입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드는 인공지능 로봇개 '스팟(Spot)'은 앞으로 이 서비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팟은 로봇팔을 장착해 물건을 집어들거나 문을 여닫고 원격 제어, 자율 충전도 가능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 225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기술을 메쉬코리아의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에 접목해 무인 배달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유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 스타트업 임모터에도 투자했다. 임모터의 핵심 기술은 배달 기사의 이동 경로, 배터리 상태, 충전소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





포드는 최근 미국 스타트업 어질리티로보틱스가 개발한 2족 보행 로봇 ‘디짓’ 2대를 구매했다./포드 제공

미국의 포드 역시 아파트와 같은 건물 계단을 오르내리기 쉬운 로봇 개발에 나섰다. 포드는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독립한 스타트업 어질리티로보틱스(Agility Robotics)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근 2족 보행 배달 전문 로봇 ‘디짓(Digit)’ 2대를 구매했다. 포드는 자율주행 밴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트렁크에서 내린 디짓이 택배를 문 앞에 전달해 초인종까지 누르는 기술을 구상하고 있다.

포드는 로봇이 자율주행차와 결합하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은 데이터와 전력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은 차량 내에서 재충전하고 부피가 큰 배터리를 저장할 수도 있다. 또 차량에는 카메라나 라이다 등 센서가 부착돼 있어 로봇을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상세한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콘티넨탈이 공개한 자율주행 셔틀 큐브와 로봇개 ‘애니말’ 콘셉트 이미지./콘티넨탈 제공

독일 자동차 부품 회사 콘티넨탈도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로봇개 컨셉트를 공개했다. 로봇개 '애니말(Anymal)'은 자율주행 셔틀 ‘큐브’에서 내려 물건을 싣고 계단을 오르거나 건물로 들어가 물건을 전달한다. 애니말은 취리히연방공과대 연구소에서 독립한 스타트업 애니로보틱스가 만든 로봇 제품이다.

다만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에 실제 투입될 모빌리티 로봇의 상용화가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혼다는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아시모’를 공개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3년 전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연선옥 기자 acto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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