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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타 작성일20-06-27 09:58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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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 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1905년 이전부터 일본인이 독도에서 조업했다는 증언이 담긴 동영상을 오늘(26일)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1905년 독도가 일본 시마네현에 편입되기 전부터 일본인 어부들이 독도 주변에서 조업했다는 증언을 소개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연구소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할아버지가 독도에서 조업했다고 증언하는 사사키 준(87·여) 씨가 등장합니다.

동영상 촬영일은 2019년 7월 6일입니다.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에 거주하는 사사키 씨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인 이시바시 마쓰타로(1863~1941) 씨로부터 들은 독도 이야기를 증언합니다.

할아버지가 독도에서 강치 사냥을 했고, 전복을 채취했다는 내용입니다.

연구소는 동영상 설명 자료에서 이시바시 씨를 '독도 강치 사냥의 개척자'로 소개하면서 "이시바시 마쓰타로는 메이지 (시대) 후반에는 독도 강치 사냥에서 철수"했다며 "사사키 씨의 증언을 통해 1905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시마네현 편입 전 다케시마의 어업 실태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영상에는 독도에서 잡은 전복을 가공·판매했고, 강치의 기름과 가죽, 고기를 이용했으며, 러일 전쟁 때 러시아 병사가 독도로 표류해왔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일본국제문제연구소에서 제작한 독도 어업 관련 동영상 캡처

연구소는 앞으로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를 중심으로 5명 정도의 독도 관계자 증언을 촬영해 순차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영어나 한국어 등의 외국어 자막이 들어간 동영상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독도에 관한 증언 동영상을 국내외에 공개함으로써 독도가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것에 대한 이해가 더욱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동영상이 학교 교육 등에도 활용됨으로써 독도의 기억이 다음 세대에 계승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영상 제작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동영상 제작에 관여한 후나스기 리키노부 시마네대학 역사지리학과 준교수는 기자회견에서 "동영상 사이트로 (1905년 이전 독도 조업) 증언을 배포한 것은 처음"이라며 "획기적"이라고 자평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실제 일본인들은 일제가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19세기 말, 20세기 초부터 독도에서 강치잡이를 했고, 이들의 남획으로 독도의 강치는 멸종했습니다.


일본 도쿄도 소재 '영토·주권 전시관'의 독도 관련 코너에 설치된 강치 조형물

강치는 바다사자의 일종으로 독도에는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제는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회사를 만들어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했습니다.

따라서 일본인의 독도 강치잡이는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아니라 식민지 수탈 증거의 하나이고, 인간의 탐욕으로 독도 생태계가 파괴된 사례라는 주장이 진작부터 제기된 바 있습니다.
2015년 ‘합병 문제 없다 판결’ 근거된 듯 / 檢 기소강행땐 국민 판단 거부 역풍 우려 / 권고안 수용해도 수사 미흡 자인한 셈 / 尹총장, 여권 거취 압박 등 수세 몰려 / ‘사법 리스크’ 여전… 공식 입장 표명 안 해 / 재계 “李, 위기 속 경영 집중할 시간 벌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권고하면서 검찰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강제성이 없는 ‘권고’이긴 하지만 검찰이 이를 무시하고 기소를 강행하면 법원의 영장 기각에 이어 국민의 판단을 거부했다는 역풍에 휘말릴 수 있다. 권고안을 수용하면 1년7개월 간의 수사가 미흡했다는 점을 자인하는 셈이다. 인권을 강조하는 문재인정부에서 재벌 총수에 대한 과도한 수사를 펼쳤다는 지적과 함께 입지가 좁아진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여권의 거취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래저래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논의한 26일 서울 대검찰청에서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보이고 있다. 뉴스1
◆심의위, 왜 불기소 권고했나?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삼성 측은 부정거래행위 등을 금지한 자본시장법 178조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검찰 측은 이 부회장이 유리한 합병 비율을 만들기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시세를 조정했고 이 과정에서 분식회계까지 조정했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이 이 과정에 개입해 보고를 받고 직접 지시했으며 결국 수조원에 달하는 개인적 이득을 취했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삼성 측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 위법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심의위원 대부분은 검찰의 주장에 대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심의에 참여한 한 교수는 “이 부회장이 합병 관련 보고를 받는 것을 정상적인 기업 경영일 뿐 부정한 것이 아니라고 보는 위원이 대부분이었다”며 “이 부분을 문제 삼아 이 부회장을 기소하는 게 충분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심의위원은 “기소에 반대의견을 표시한 위원들은 자본시장법 위반 문제가 만만치 않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며 “경제 민주화, 우리나라의 경제 현실, 이 부회장이 없으면 삼성이 안돌아가는지 등 모든 부분을 고민했다. 안 짚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심위위원은 “비밀투표라서 누가 어떻게 (표결을) 했는지는 모른다”면서도 “자본시장법 입증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검찰은 폭넓게 적용하자는 입장이었고 삼성 측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해 법원이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린 점과 최근 법원이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점 등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윤 총장을 비롯해 조직 내 ‘특수통’ 핵심들이 벼른 날선 창을 검찰 특수통 출신 삼성 측 변호인단의 방패가 막아낸 셈이다.

불법 경영승계 혐의 등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 9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는 모습. 뉴시스
◆궁지에 몰린 검찰, 기소 강행 부담

첨예한 토론이 끝나고 심의위가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검찰의 행보가 부담스러워졌다. 검찰은 2018년 12월 삼성바이오 압수수색으로 수사를 개시해 1년8개월 동안 110여명에 대해 430여차례 조사를 벌였다. 압수수색만 50여 차례 진행한 검찰은 관련 수사기록을 20만 페이지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권고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과잉수사를 벌였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된다. 때문에 검찰이 기소를 밀어붙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심의위 권고는 강제성이 없이 ‘존중해야 한다’고만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심의위 권고를 존중하는 이 부회장의 기소 시점을 7월 중순 이후로 미룰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상태다.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강행할 경우 수사심의위 권고를 따르지 않는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모두 8번의 수사심의위가 소집됐었는데 검찰은 모두 심의 결과를 이행했다.

하지만 검찰 스스로 수사 과정을 심의받아보겠다고 만든 제도를 자신들이 부인하는 할 명분은 적어 보인다. 검찰은 이제 과도한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과 마주해야 한다. 이날 심의 중 13명의 위원 중에서는“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견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인권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피의자는 구치소에서 속옷 차림으로 신체검사를 받고 환복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무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검찰은 이 부회장의 영장을 세 차례나 청구하면서 이례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이 26일 서울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한숨 돌린 삼성 “최악 피했다” 일단 안도

삼성은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수사중단 및 불기소’ 의견에 최악의 사태를 피해 ‘다행스럽다’면서도 신중한 분위기다. 특히 심의위가 불기소를 넘어 기대하지 못한 수사중단까지 의결한 결과를 받아 들고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만 이 부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탓에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조심하는 모습이었다. 향후 검찰의 강제수사 재개, 기소 강행 시 재판 장기화 등 넘어야 할 고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날 수사심의위 불기소 의견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해 ‘한숨을 돌렸다’는 반응이 역력했다. 그러면서 ’기소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검찰이 수사심의위 제도 도입의 취지를 살려 불기소 권고를 존중해 주길 바란다’는 희망과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는 2016년 11월 이후 무려 3년 7개월 넘게 지속됐다. 이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만 10차례이며,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3번을 받았다. 특검 기소에 따른 재판은 80차례가 열렸고, 이 부회장이 직접 출석한 재판도 1심 53차례 등 총 70여차례에 이른다. 재계는 물론 법조계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과잉 수사’란 반응이 나온 이유다.

이날 수사심의위의 수사중단 및 불기소 의견으로 이 부회장의 기소 강행 가능성은 상당히 떨어졌다. 하지만 안심하기도 이르다. 수사심의위가 낸 불기소 의견에 강제성이 없는 탓에 검찰이 기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이 기소를 강행하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임해야 하는 만큼 경영활동에 제약이 불가피하다. 향후 검찰이 수사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을 둘러싼 경영상 악재도 여전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가 여전한 데다 감염병 사태의 책임론에서 비롯된 미·중 갈등은 반도체 등 핵심 시장의 패권 경쟁으로 이어져 삼성의 시야를 가리고 있다. 최근엔 반도체 주요 소비처인 미·중·일이 저마다 반도체 자국주의에 나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중이다.

이 부회장은 검찰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는 계속 재판을 준비하는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비상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조바심을 드러내듯 현장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가혹한 위기 상황이다”, “경영 환경이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총수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삼성을 둘러싼 복합적 위기를 돌파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이 나왔다.

삼성은 지난 5월 경기 평택 반도체 생산 라인에만 20조원 가까운 투자 결정을 발표했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마스크 생산 시설에 설비 및 제조 기술을 전파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비영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으로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사항을 포함한 준법 경영 움직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준법위의 권고를 수용해 노동 3권을 보장하고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의 약속과 준법감시위의 권고를 반영해 그룹 내 각 계열사는 노사관계 자문그룹을 두고, 시민사회와의 의견수렴 통로 구축 방안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실질적으로 총수 역할을 해 온 지난 6년 중 첫 2년여를 제외한 4년여를 사법리스크에 시달려왔다”면서 “이 부회장이 위기 상황에서 경영에 집중할 시간을 번 것 같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4개월만에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숫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2월에 처음 환자가 발생한지 4개월 만에 다른 나라들과 달리 신규 확진자 숫자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는 3만 9972명으로 집계돼 첫 환자 발생이후 가장 많은 숫자가 나왔다.

7일 평균 신규 환자 숫자도 3만 3035명으로 역시 최고치다.

지난 4월 10일의 3만 1630명을 정점으로 6월 중순까지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 확산세가 최근 급격히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주 등에서 경제활동 재개이후 환자들이 쏟아져나온 때문으로 보인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텍사스·플로리다주는 이날 다시 술집 등 일부 업소들에 대해 영업활동을 중지시켰다.

백악관도 다급해졌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언론 브리핑이 두달만에 재개됐다.

태스크포스 팀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50개 주 가운데 16개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하지만 "우리는 발병 곡선을 팽팽하게 했다"고 말해 정부 대응에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여당이 공화당에서는 아예 다른 핑계거리를 제시하고 있다.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시위에 나왔다. 그들이 서로 가깝게 서 있다는 건 우려 사항이었고 이제 우리는 그 결과를 보고 있다"면서 시위탓으로 돌렸다.

코로나19로 미국이 다시 무책임한 책임공방의 혼돈 속에 빠지면서 이날 뉴욕증시도 폭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2.8%, S&P500 지수는 2.4%, 나스닥 지수 2.6%씩 각각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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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 임금 체납, 이스타-제주 핑퐁게임에 이스타 직원들 '생계위기'
이스타 노조 "이상직 의원 책임 규탄, 매각 위해 무자비 구조조정 단행"
이상직 의원 시절 26세 장녀 사외이사로 선임…지분 인수대금 출처 불분명 '의혹'
이스타 "사모펀드 통해 합법·공개적 진행, 임직원 생존 달려, 근거없는 보도 멈춰달라"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사진=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은 '동방(동양)의 별'이란 의미다. 첫째로 '동방의 별' 하면 동방박사들이 동쪽 하늘 별을 보고 아기 예수를 찾아가 만난다는 내용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역할을 하는 상징적 의미의 별'이다.

두 번째로 '동양의 별'은 비록 동양의 작은 항공사로 시작했지만, 동양 항공계의 스타가 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상징한다. (...)

꿈을 꾸는 사람의 도전과 노력은 아름다운 별로 승화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스타항공의 별은 나도 잘살고 너도 잘사는 꿈과 희망의 별이다. 앞으로도 이스타항공은 지금처럼 그 길을 제시하고, 그 길을 위해 도전하는 가장 선한 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이상직 '촌놈 하늘을 날다' 中 중략 -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넉 달째 임금을 받지 못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던 지난 3월 말, 이스타항공은 국내외 모든 노선 운항을 중지하면서 매출이 사실상 '제로'다. 항공기 리스료, 공항 이용료 같은 고정비도 내지 못해 몇 달째 밀려 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합병을 공식 발표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인수협상 종결 시한은 오는 29일이다. 고작 사흘 남았지만 성사 여부는 '안갯속'이다. 업계에서는 무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체납 임금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기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에 대한 매입 자금 의혹까지 일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자이자 실소유주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사측을 규탄하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밀린 월급, 받을 수 있긴 한가요"…생활고에 우울증까지

인수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체불 임금 규모는 '250억 원'. 여기에 고정비까지 누가 책임질 것인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계약서상 "이런 비용은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떠안기로 돼 있다"고 주장하고, 제주항공은 "그런 의무가 없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미 SPA(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체불 임금은 제주항공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매각 대금 545억 원 중에 전환사채(CB), 세금, 각종 비용 등을 고려하면 대주주가 가져가는 돈은 제로(0)에 가깝기 때문에 대금을 더 깎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제주항공 측은 "2월 이후 지속한 임금 체불을 해소하기 위해 현 경영진과 대주주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제주항공에 당초 매각대금(545억 원)에서 약 100억 원을 낮출 의향이 있으니 대화를 이어가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주항공 측은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결혼 미루고, 결혼자금으로 모아둔 돈으로 살아요"
"차와 집에 있는 물건 팔아가며 하루하루 버팁니다"
"불법 체류자처럼 몰래몰래 알바하는 게 힘듭니다. 겸업 금지 조항 때문에 일용직만 찾아다녀요"

양사 갈등 속 이스타항공 직원들만 애가 탄다. 3월 이후 60여 명이 희망 퇴직했고, 회사의 인력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62명이 정리해고 명단에 오른 상태다. 직원들 대부분 대출받아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다, 불어나는 대출이자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노조는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이 이번 사태의 책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1월까지 50억 흑자를 내던 이스타항공이 한 달도 못 돼 임금을 체불하고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면서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이스타항공을 제주항공에 성공적으로 매각하기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이 희망퇴직, 인턴직 계약해지, 운항 중단 등 무자비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왔다"고 노조는 주장한다.

노조는 "반강제적 희망퇴직 및 계약이 해지된 570여 명, 임금이 체불된 1600여 명의 노동자는 연금 미납 등으로 대출이 막혀 어렵게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울증으로 불면증에 걸린 노동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종사노조가 제기한 임금체납 소송에 고용노동부는 이스타항공 측에 이달 9일까지 체불임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이미 내렸다. 이스타항공은 이 지급시한도 넘긴 상태다.

국회의원이 여기서 왜 나와? 자수성가한 '촌놈' 증권맨에서, 항공사 회장, 정치까지

이스타항공은 이상직 의원이 지난 2007년 10월 설립했다. 이 의원은 전형적인 자수성가 모델이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자신을 시골 '촌놈' 출신이라고 일컫는 그는, 증권분석가, 중견기업 회장을 거치며 항공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현 더민주) 소속으로 전주 완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의원은 당선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나 관련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그러나 이상직 전 의원의 직위와 지분을 넘겨받은 사람은 그의 형인 이경일 전 회장이다. 이 전 회장은 수백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2015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는 국회의원이 딸을 회사 '사외이사'에 앉힌 사연

이 의원이 19대 의원으로 재직하던 중 만 26세(1989년생)이던 이 의원의 장녀가 2015년 5월부터 이스타항공의 사외이사직에 오른 사실이 드러나 당시 상당히 논란이 되기도 했다. 창업주 직계가족이 사외이사를 맡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당시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비상장사여서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없다. 그런데도 굳이 새 자리를 만든 셈이다. 아울러 당시 이 의원의 장녀는 이 회사의 최대주주(지분율 68%) 법인인 이스타홀딩스의 등기(사내)이사로도 이미 등재돼 있었다.

이 전 의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졸업한 딸이 아직 경영수업을 받을 단계는 아니지만, 외국에 거주 중이고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만큼 이스타항공 무보수 사외이사로 일하게 했다"면서 "전문 경영 체제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녀가 이스타홀딩스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개인회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사외이사는 대주주와 연관성 없는 '독립적 외부인사'를 이사회에 참가 시켜 대주주의 독단 경영과 전횡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그래서 보통 사외이사로는 외부 전문가들이 발탁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대 중반의 창업주 직계 가족이 이 자리를 맡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경제민주화 차원에서 사외이사 선임 기준을 까다롭게 하는 방향으로 상법 개정 움직임을 보이는 취지와 배치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이상직 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후 전북도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원님 20대 딸 경영 활동 없던데, 이스타 지분 인수금 어디서 났어요?"

제주-이스타 간 갈등이 커지고, 이스타 직원들은 회사에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던 중 이 의원 일가를 향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분 40%를 소유한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매입 대금 자금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스타홀딩스는 2015년 자본금 3천만 원으로 설립됐다. 이후 3개월여 만에 당시 자산규모 1500억 원 내외인 이스타항공의 지분 68%를 매입했다. 시장에서는 당시 매입추정액을 100억 원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홀딩스 설립 후 5년여 만에 이스타항공은 매물로 나왔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이스타홀딩스는 약 400억 원의 매각대금을 챙기게 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회사 지분 100%를 이 의원 딸과 아들이 나눠 갖고 있다. 이 의원 자녀들이 재산형성 여력이 낮은 10대, 20대이던 당시 이 회사 지분을 사들여 편법 승계, 증여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합법·공개적으로 진행" …응답없는 이상직 의원

이에 이스타항공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이스타홀딩스의 설립과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은 법무법인의 검토를 거쳐 사모펀드를 통해 지극히 합법적이고 공개적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금확보는 사모펀드와 협의를 통해 적합한 이자율로, 주식거래도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이 실시한 각각의 기업가치 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또 "이스타홀딩스는 수년에 걸쳐(공시 참조) 보유한 항공 지분 매각 대금을 통해 사모펀드에서 조달한 원금과 이자를모두 상환했다"며 "제반 거래과정에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도 없었습니다. 거래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세금도 성실히 납부했다"고 반박했다.

또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홀딩스가 제주항공과 추진중인 인수합병결과 막대한 차익을 얻을 것이란 일련의 보도는 사실관계를 철저히 외면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직 의원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넉 달 째 밀린 체납 임금은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 이 의원 딸은 100억 원대의 자금 출처에 대해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동행복권파워볼


이상직 의원의 책 <촌놈, 하늘을 날다> 표지. (사진=고즈원 제공)
<촌놈 하늘을 날다>라는 책에서 이 의원은 '온리 원'을 강조한다. '얼리 버드(early bird)' 요금제, 기내가 흰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테마 디자인, 항공사 유니폼을 '동대문'에서 제작한 것 등을 예로 든다.

이 의원은 '온리 원'은 자신의 성공철학인 동시에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고 그 '눈'을 우리 교육 현실로 옮기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미래엔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존중받는 세상이 올 것이란 확신이 있다. 무조건 판사를 바라고, 반드시 의사를 시키는 세상은 더 이상 아니란 뜻이다. 주입식 교육보다는 부모 나름의 독특한 온리 원 교육 철학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잠시 잊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났다”.

한화 김태균(38)은 요즘 고무 밴드를 이용한 이색 훈련을 하고 있다. 두꺼운 고무 밴드로 오른쪽 어깨와 왼쪽 허리를 감싼 채 스윙을 하고 티배팅을 한다. 멀리서 보면 고무줄에 묶인 모습이 우스꽝스럽지만 확실한 훈련 효과가 있다. 고무의 탄성으로 상체를 고정, 몸이 일찍 열리는 것을 막아주며 팔꿈치가 들리지 않게 한다.

김태균이 고무 밴드를 꺼낸 건 2군으로 내려간 뒤였다. 5월 11경기에서 타율 1할3리 2타점으로 부진했던 김태균은 당시 퓨처스팀 타격코치였던 정경배 수석코치의 권유로 고무 밴드 훈련을 시작했다. 과거 타격 밸런스가 안 좋을 때마다 고무 밴드를 종종 썼던 김태균에겐 낯설지 않은 훈련이었다.파워볼사이트

이달 초 1군 복귀 후에도 김태균은 고무 밴드 훈련을 이어갔다.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기 전 티배팅과 연습 스윙을 할 때에도 고무 밴드의 힘을 빌려 상체를 고정했다. 그 효과인지 6월 1군 복귀 후 20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 2홈런 11타점 OPS .893으로 살아나고 있다.

김태균은 “예전에도 하던 훈련이다. 잠시 잊고 있었는데 2군에 내려간 뒤 정경배 코치님과 같이 훈련하면서 고무 밴드가 다시 생각났다. 코치님도 이 훈련을 권유하셨고, 1군에 온 뒤에도 계속 하고 있다. 상체를 고정하며 하체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원래 하체를 많이 쓰는 스타일인데 잘하려고 욕심을 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상체 위주로 스윙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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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8월초까지 4할대 타율을 기록할 때도 김태균은 팔과 몸통을 고무 밴드로 묶고 훈련한 바 있다. 당시 한화를 이끌던 한대화 감독은 “김태균은 스스로 연구해서 훈련할 줄 아는 선수다. 4할을 치고 있는데도 팔이 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고무 밴드를 써서 훈련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균은 “어렸을 때는 고무 밴드로 훈련을 자주 했다. 어느 순간 ‘이제는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잠시 잊고 있었다”며 “오랜만에 효과를 보니 왜 좋은지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요즘은 후배들에게도 고무 밴드 훈련을 권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파워볼

그 덕분인지 최근 2경기에서 한화 타선은 각각 9득점, 7득점으로 살아났다. 2연승을 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지금 팀 성적이 많이 처져있지만 프로 선수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팬들에 대한 예의다. 후배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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