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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타 작성일20-10-16 14:59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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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日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로 방류한다" 外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일본 정부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됐던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에 대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이 이르면 내년 4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강제징용 문제 못지 않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중요한 갈등 사안이죠.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인데, 일본 정부의 방침이 정해졌다고요?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해 바다에 방류해 처분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에 대한 농도를 낮춘 후에 방류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중이라도 각료 회의를 열고 결정할 계획입니다. 후쿠시마 1원전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오염수가 하루에 많게는 170t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핵물질 정화 장치로 처리해 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도 현재 기술로는 충분히 제거하기 어려운 삼중수소 '트리튬'이라는 방사성 물질은 남게 됩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123만t에 달합니다. 문제는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 용량은 대략 2년 후인 2022년 여름에는 한계에 달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오염수를 부지 안에 계속 모아두면 2041~2051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사고 원전의 폐로작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올 들어 처리 방침을 정하기 위한 조율에 속도를 냈습니다. 올 2월 처리 방침을 검토해온 전문가 위원회는 해양 방류와 대기 방출이 "현실적인 선택사항"이라며, 이 중 해양 방류가 기술적 측면에서 확실하게 처분할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 달 26일 후쿠시마 1원전을 시찰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처분 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해양 방류로 결론 내더라도 새로운 설비가 필요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 절차가 있어 실제 방류까지는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간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에 대한 국내외 이해를 얻기 위한 설득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장애물도 큽니다. 일본 내 어업단체는 바다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어업단체는 '오염수를 방류하면 바다가 오염된다'는 소문이 퍼져 일본산 수산물이 안 팔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겁니다.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후쿠시마 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방사성 물질의 해양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지적입니다.

[앵커]

일본 정부의 국내외 설득 과정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미국 대선 소식으로 넘어가볼까요. 두 후보의 지지율에 시선이 쏠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현재 지지율 차이는 어떻습니까.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 두자릿 수 격차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이 지난 9∼12일 등록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는 53%, 트럼프 대통령은 42%의 지지를 각각 얻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11%포인트 앞섰지만, 지난 달 말 첫 대선 토론 직후 같은 매체들의 공동 여론조사보다는 다소 격차가 줄어든 결과입니다. 당시 두 후보의 격차는 14%포인트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에 걸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한 후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에 본격 복귀함에 따라 막판 두 후보 간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4%로, 그의 재선 지지율보다 다소 높다는 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2016년 대선 직전인 10월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이번과 똑같은 11%포인트 앞섰다가 결국 대선에서 패했기 때문에, 이 같은 사실은 바이든 후보를 더욱 불안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4년 전과 달리 올해는 바이든 후보가 1년 내내 트럼프 대통령에 안정적으로 앞서있다는 점이 차이로 지목됩니다.

[앵커]

바이든 캠프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비상이 걸렸다면서요.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대면 유세도 중단됐고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바이든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비행기를 같이 탔으나 밀접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캠프 측은 바이든 후보가 현재 격리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확진자와 비행기를 같이 탄 건 12일과 13일이며 둘 다 마스크를 쓴 상태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바이든 캠프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공보국장과 캠프 관련 승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해리스 후보의 대면 유세를 18일까지 전격 중단했습니다. 해리스 후보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에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허위 사실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온라인 모금이나 연설을 통해 바이든 후보를 측면 지원해왔으며, 조만간 직접 유세에 나서는 등 막판 총력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미 대선의 열기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군요. 이번에는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소식 살펴볼까요. 현재 발생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914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1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른 겁니다. 피해가 가장 큰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821만명을 넘었고, 인도는 736만명, 브라질은 516만명을 각각 넘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재확산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는 확산세가 점점 가파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나서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이르면 내년 4월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내년 4월까지 일반에 백신을 보급할 수 있다'는 가정은, "모든 백신 후보가 안전하고 효험이 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는 사실을 전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최상의 시나리오가 실현돼야 미국인들이 내년 4월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파우치 소장의 언급은, 올해 안 대규모의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코로나19 대응 방안으로 백악관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집단면역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집단면역을 하면 병에 걸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유럽에서는 최근 확산세가 미국을 넘어섰어요. 야간 통행금지와 같은 제한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봉쇄의 강도를 점점 높이고 있어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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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들을 향해 코로나19 재확산에 준비돼 있지 않다면서 새로운 봉쇄를 피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EU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우르줄라 집행위원장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게 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사태 초기 유럽의 코로나19 진앙지였던 이탈리아에서는, 2차 파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15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9천명에 육박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데 이어 파티를 여는 것을 금지했고 식당·술집의 야간 영업을 제한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2차 파동을 막으려면 모든 국민들의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다른 가구 구성원과 실내에서 만남이 금지됩니다. 런던시는 자택은 물론 술집과 식당을 비롯한 실내에서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나는 것을 금지하도록 조치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혐의로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이 가택수색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에두아르 필리프 전 총리를 비롯해 전 보건부 장관, 전 정부 대변인 등의 자택을 수색했습니다. 올리비에 베랑 현 보건부 장관의 자택과 사무실도 수색 대상이었습니다. 가택수색은 고위공직자 수사를 담당하는 특별법정인 공화국법정이 프랑스 정부가 책임을 소홀히 한 부분은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수사의 일환입니다.

[앵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미국을 넘어선 상황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에 김지수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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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P 지지율 평균에서 바이든-트럼프, 9.4%p 격차
트럼프, 탄탄한 지지층 보유…경합주 격차 크지 않아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 대선이 채 3주가 남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꽤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고 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일부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격차를 약간 좁힌 것으로 나타나 바이든 후보가 막판까지 방심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 "트럼프에 남은 시간 많지 않아" = 각종 여론조사의 평균을 내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평균에서 바이든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는 15일(현지시간) 9.4%포인트(p)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영국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91%로 제시했다.

미국 ABC방송이 운영하는 선거 예측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잇'은 바이든 승리 가능성으로 87%를 제시했다. 이날 파이브서티에잇은 "바이든은 전국 지지율에서 두 자리 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주 단위 조사에서만 조금 좁혀졌을 뿐이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시간이 많지 않다"고 판세를 분석했다.

그렇지만 4년 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최종 승부에선 패배한 바 있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선 경계심을 갖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 헌법센터에서 열린 ABC 뉴스 타운홀 행사서 진행자 조지 스테파노풀로스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탄탄한 지지층 보유하고 있는 트럼프 = 공화당이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은 보수 표의 결집이다. 공화당은 이번 주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 인준 청문회를 통해 보수층이 결집할 것을 기대했지만 청문회에선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칠만한 발언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로 뚜렷하게 양극화돼 있는 미국 정치 지형을 감안할 때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격차는 자연스럽게 좁혀질 것이고, 이 같은 흐름에서 남은 기간 동안 보수층을 뭉치게 할 사건이 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열정적인 지지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지층의 견고함에서 바이든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민주당이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중 56%는 대통령을 위한 한 표 행사에 "매우 적극적이다"(very enthusiastic)고 답변했는데 바이든 지지층의 경우엔 이 같이 답한 비중이 35%에 불과했다.

시드니대학 미국연구센터의 고라나 그루지치 연구원은 ABC뉴스에 "열의의 격차는 항상 있어왔다"며 "바이든 후보는 분노와 같은 정말 강한 감정에 기대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채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 국제공항에서 열린 선거집회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경합주 격차, 4년 전보다 작아 = 아울러 바이든 후보는 전국 지지율에서 안정적으로 앞서 있지만 대통령 선거인단 확보 경쟁의 승자를 결정할 수 있는 핵심 경합주에서는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고 있다.

RCP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6대 경합지(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 4.9%p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4년 전 10월 중반에 클린턴 후보는 이들 경합 지역에서 5.4%p 앞선 바 있지만 본선에선 이들 경합지 전부를 내주며 패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경합주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는 이번 주에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 있는 피트-그린빌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있다"며 "내가 말하면 그들(민주당)은 미쳐버린다. 이것(대유행)은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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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day33@news1.kr
[앵커]
아시는 것처럼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NH투자증권입니다. 금감원의 사모펀드 조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NH증권은 옵티머스의 펀드를 판매해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누군가 뒤를 봐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죠. 그런데 지난 5월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NH투자증권 사내방송에 직접 출연해서 펀드를 홍보한 영상을 저희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당시엔 이미 금감원이 옵티머스 펀드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서면 검사를 진행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김 대표가 방송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14일 방영된 NH투자증권 사내방송입니다. 김재현 대표가 출연해 옵티머스 펀드를 직접 소개합니다.

김재현 /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공공기관의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는 펀드를 특화시켜 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리스크는 거의 없습니다."

회사 재무구조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안정적이라고 답합니다.

방송 진행자
"운용사 리스크에 대해서도 궁금한 시청자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김재현 /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통한 영업이익창출 등을 통해 현재는 상당히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실과 달랐습니다.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대신 부실채권과 비상장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부분 투자했습니다.

방송 시점엔 이미 금감원이 옵티머스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서면 검사를 진행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그제, 국회 정무위)
"2020년 4월 서면검사에서 (허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금 보고 받았습니다."

NH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전체 피해액 가운데 84%인 4300억여원을 팔았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의원
"NH증권은 아무런 검증없이 소비자들에게 펀드를 판매하여 결국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NH증권 측은 홍보 방송에 대해 "주2회 판매상품을 소개하는 방송의 일부였으며 제작 시간이 촉박해 김 대표의 발언을 검증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금기된 사랑에도, 보편성은 있어야 한다.

그러나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는 금기만 있었다. 그러니 공감이 없었다.

드라마는 서환(지수), 서진(하석진), 오예지(임수향)가 사랑의 금기를 어떻게 어기고 있는지에만 치중했다. 그들이 대체 왜 금기된 사랑에 뛰어들어야만 했는지 설득하지 못했다.

서환은 학생 시절 자신의 선생님이자 훗날 형수가 된 여자를 사랑한 남자였다. 학생 때의 감정은 풋사랑으로 치부할 수 있겠으나, 형수가 된 뒤에도 형수에게 그 감정을 떨치지 않고 드러내는 서환의 행동은 집착스러웠다. 서환의 고집스러운 사랑에 운명적인 동기(動機)를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환의 사랑을 마냥 지고지순하고 애처롭게 바라볼 수 없었던 건, 형수를 계속 사랑할 수밖에 없던 필연적 동기의 부재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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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은 동생이 그 여자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도 기어코 자신의 여자로 만든 남자였다. 서진의 감정에 보편성이 결여된 건 매한가지였다. 굳이 동생을 등지면서까지 여자를 가로채야 할 만큼 서진이 동생을 증오한 것도 아니었다. 더구나 서진이 여자에게 처음 품은 감정은 사랑보다 동정에 가까웠다. 오히려 동생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여자를 빼앗은 서진의 행동은 그를 반사회적 인물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오예지의 사랑은 주체적이지 못했다. 서환, 서진 형제가 동시에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도 오예지의 행동은 애매모호하게 그려졌다. 서진에게 마음의 방향을 굳힌 계기는 모호했고, 시동생이 된 서환을 대하는 태도는 마치 여지를 주는 것처럼 애매했다. 이 까닭에 두 형제가 치열한 감정의 격랑을 일으키는 동안 오예지는 그저 파도에 이리저리 떠다니는 여자처럼 보였을 뿐이다.



'금기된 사랑'은 드라마, 영화를 막론하고 과거부터 매력적인 문학의 주제였다. '금기'라는 엄격한 사회적 규칙으로 '사랑'이라는 지극히 본능적인 개인의 감정을 제한한 탓에 '금기된 사랑'이 주는 은밀함과 달콤함이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학 속 '금기된 사랑'에 '그래, 나라도 저럴 수 있지' 하는 최소한의 보편성이 확보되지 못하면, 그 '금기된 사랑'은 그저 보기 불편한 욕망으로 외면 받고 만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환은 "사랑의 시작은 신이 내리고, 이별은 사람이 하는 거라지만, 그 시작이 내 뜻이 아니었기에 이 사랑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라고 읊조린다.

드라마가 다 끝나고 보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란 세계를 창조한 신이었던 드라마 작가가 그들에게 결국 그토록 허무하게 마무리될 금기된 사랑을 내려야만 했던 이유를 나 역시 여전히 알지 못하겠다.

[사진 = MBC 제공, MBC 방송 화면]
옥중 입장문 통해 '짜맞추기 수사' 주장.."야권에도 로비"
'묵묵부답' 김봉현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묵묵부답' 김봉현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여권뿐 아니라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수사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사건에)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며 "올해 5월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해보니 접대 자리에 있던 검사가 수사 책임자였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전관인 A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협조하지 않으면 공소 금액을 키워서 중형을 구형하겠다는 협박도 있었다고 했다.

또 "당초 2명의 민주당 의원은 소액이라서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윤 총장의 '진짜 민주주의' 발표 후 당일부터 수사 방향이 급선회해 두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8월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강조한 바 있다.

검찰은 최근 라임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비례대표인 이모 의원에게도 소환조사 방침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해왔다. 기 의원은 언론을 통해 라임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질문에 답하는 강기정 전 정무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질문에 답하는 강기정 전 정무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김 전 회장은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특정 방향의 진술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중요 참고인을 따로 불러 말을 맞출 시간을 주거나, 본인들이 원하는 답을 교묘히 상기시키는 방식으로 '짜맞추기식 수사'를 했다고 했다.

그는 "검사가 진술 대부분을 작성해 책임자에게 인터넷으로 공유하면 수사 책임자가 원하는 대로 내용을 수정한 뒤 본인에게 인정시키는 식으로 수사가 시작됐다"며 "사건 조사 당시 수사 검사와 다른 의견으로 진술했더니 반말을 하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아울러 야당 정치인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벌였으며, 이를 검찰에 밝혔지만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라임펀드 청탁 건으로 우리은행 행장 로비와 관련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등에 수억 원을 지급했다"며 "(검찰) 면담 조사에서 이를 얘기했음에도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파워사다리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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