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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타 작성일20-09-09 16:05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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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0.1이닝 5실점 강판... 현역 연장 최대 위기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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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창원 NC전에서 0.1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롯데 송승준
ⓒ 롯데 자이언츠


5위 탈환을 위해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에 실패했다. 롯데는 8일 창원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2-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7위 롯데는 6위 KIA 타이거즈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패인은 선발 송승준의 난조였다. 롯데는 최근 우천 취소 및 더블 헤더 등으로 인해 8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투수가 마땅치 않았다. 따라서 팀 내 최고참 송승준이 시즌 첫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송승준은 0.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송승준이 무너져 조기 강판되면서 롯데 마운드는 1회말에만 무려 10실점해 승패가 일찌감치 갈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4.44로 나름대로 준수했던 송승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대량 실점으로 인해 6.20으로 치솟았다.

2019년 송승준은 11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40 피OPS 0.782를 기록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01로 음수였다.

▲ 롯데 송승준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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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송승준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1군 등록 일수가 38일에 그칠 정도로 2군에 머무는 날이 훨씬 많았다. 마이너리그에서 해외파 특별지명을 받아 2007년 롯데에 입단한 뒤 줄곧 롯데 유니폼만을 입어왔던 그의 1군 등록 일수가 두 자릿수에 그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시즌 종료 뒤 송승준은 은퇴 기로에 놓이는 듯했다. 하지만 구단에 연봉을 백지 위임하며 현역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9년 4억 원이었던 연봉이 올해는 1군 선수 최저 연봉인 5천만 원으로 대폭 삭감되었다.

올 시즌 송승준은 22경기에 출전해 2승 2패 1홀드를 기록 중이다. 피OPS는 0.856, WAR은 0.13으로 세부 지표가 좋지 않다. 인플레이 시의 타율을 나타내는 BABIP은 0.384로 피안타율 0.303보다 0.81이나 높아 불운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0.303의 피안타율부터 상대 타자를 전혀 압도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9이닝당 삼진 비율은 9.12로 좋다. 하지만 9이닝당 볼넷 비율은 5.11로 좋지 않다. 피안타율이 높다 보니 타자의 방망이를 피하려 삼진을 의식하다 볼넷도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1km/h까지 내려앉아 힘으로 상대 타자를 이겨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1980년 6월생으로 만 40세인 송승준은 팀 내 최고참이다. 팀의 상징인 1981년생 이대호보다 한 살 더 많다. 경남고 출신의 송승준의 롯데에 대한 애정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대호와 마찬가지로 송승준 역시 롯데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해 우승 반지가 없다. 롯데는 1992년 마지막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27년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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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40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베테랑 롯데 송승준
ⓒ 롯데 자이언츠


롯데에서 3년 임기의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허문회 감독은 베테랑을 우대하며 기존 틀을 크게 바꾸지 않고 유지한 채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 2018년부터 3년 연속이 된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으로 새판짜기에 돌입하는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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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송승준이 극적인 반등을 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롯데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송승준이 남은 기간 극적으로 부활해 롯데의 반등에 힘을 보태며 현역 연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퐁당퐁당' 샘슨, 가을 탈락 위기 롯데 구할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스포츠경향]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 김건형(오른쪽)과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이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 | 박민규 선임기자

김기태(51)는 KBO리그 최초의 왼손 홈런왕이다. 1991년 쌍방울에 입단해 4년차였던 1994년 25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이만수, 김성한, 김봉연, 장종훈 등 우타자 일색이던 프로야구 홈런왕 계보에 처음으로 좌타 거포로 등극한 뒤 1997년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통산 타율 0.294에 249홈런 923타점을 기록했고 은퇴 이후 LG와 KIA 감독을 맡았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오른 오른 슈퍼스타다.

심정수(45)는 역대 KBO리그에 3명뿐인 50홈런 타자다. 이승엽이 56홈런을 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2003년 심정수는 53홈런을 쳤다. 통산 타율 0.287에 328홈런을 치고 은퇴한 KBO리그의 역사적인 우타 거포다. 두산 ‘우동수 트리오’의 축이었고, 2005년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하면서는 역대 FA 최고액(60억원) 기록을 썼던 슈퍼스타다.

한국 프로야구의 한 시대를 화려하게 채웠던 좌·우 거포의 아들들이 아버지에 이어 KBO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외모도, 몸매도 아버지들과는 조금 달리 날렵하다.

KBO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열었다. 국내 스카우트들에게 많은 정보가 없는 해외파 또는 독립리그 출신 드래프트 대상자들의 실력을 보기 위한 ‘쇼케이스’다. 올해는 모두 8명의 지원자들이 참가해 10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약 2시간 동안 타격, 수비, 주루 능력을 테스트 받았다.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 김건형(24)과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23)이 나머지 6명과 함께 치고 달렸다.

외야수 김건형은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 대학 졸업반이다. 중3 때 유학을 가 고1 때 본격적으로 야구선수의 길을 시작한 김건형은 아버지와 같은 좌타자다. 역시 외야수인 심종원도 애리조나주 크리스천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 초등 2학년에 야구를 시작했고 미국으로 건너가서도 야구선수로 성장했다. 아버지와 달리 좌타자다.

장타로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아버지들과 달리 두 아들은 중장거리형 타격에 빠른 발이 장점이다. 김건형은 대학리그에서 76경기 40도루를 성공할 만큼 빠른 발을 가졌다. 김건형은 “타격은 중거리형이지만 콘택트도 가능하다. 수비 범위와 주루 능력이 자신있다”고 자랑했다. 심종원 역시 중장거리형 타격 스타일에 스피드를 갖췄다. 심종원은 “나는 아버지와는 다른 스타일이다. 15~20홈런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50홈런을 칠 타자는 아니다”며 “대신 수비에 자신있다. 주루플레이도 과감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팀 득점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홍보했다.

KBO리그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최근 야구인 2세들의 돌풍이 거세다.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키움)가 정점을 찍은 뒤 올해는 이순철 SBS 해설위원의 아들 이성곤(삼성), 강광회 심판위원의 아들 강진성(NC), 정회열 전 KIA 수석코치의 아들 정해영(KIA) 등이 1군의 주축 선수로 등장해 아버지의 이름까지 다시 알리고 있다.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 장재영도 키움에 1차지명돼 내년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KT 이대은, 삼성 이학주, SK 하재훈, LG 한선태 등이 이 트라이아웃을 통해 드래프트에 참가했고 지명을 받았다. 2021 신인 드래프트는 21일 열린다. 아버지의 멋진 모습을 보며 야구를 시작했지만 ‘아버지와는 다른 나’로 성장한 김건형과 심종원이 이날 지명받게 되면 KBO리그에는 더욱 강렬한 슈퍼스타 2세들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 경제현장 오늘 '마감시황' -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Q. 오늘(9일) 마감상황 어떻습니까?

- 美 증시 조정 여파…2400선 내준 코스피
- 나스닥 4.1% 급락…테슬라 21% 폭락 눈길

Q. 오늘 우리 시장의 특징적인 업종과 종목은요?

- 주목할만한 오늘의 업종·특징주는?
- 美 니콜라 40% 폭등…수소차업종 강세 견인
-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중단…SK케미칼도 하락

Q. 내일 시장 전략은 어떻게 가져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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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기술주 하락세 지속…내일 투자전략은?
- 변동성 확대 가능성…종목별 위험관리 추천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윤선영 기자(anable@sbs.co.kr)
예비선거 부재자투표 후 결선 때 현장 투표 적발
"우편투표 신뢰성 훼손해 트럼프에 실탄 제공" 우려도
[웨스트체스터=AP/뉴시스]지난달 28일(현지시간)자 사진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앞서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선거 사무실에 놓여있는 우편 투표 용지 하나가 손에 들려있다. 2020.6.8.

[웨스트체스터=AP/뉴시스]지난달 28일(현지시간)자 사진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앞서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선거 사무실에 놓여있는 우편 투표 용지 하나가 손에 들려있다. 2020.6.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올해 미국 대선에서 우편투표 확대가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조지아에서 이로 인한 1000건의 중복투표 사례가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며 대선에 불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터라 미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경선 과정에서 1000건의 중복투표 사례가 발견됐다"며 "159개 카운티 중 100개 카운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치러진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부재자 투표(우편)를 했던 유권자 1000명이 지난달 프라이머리 결선 투표 당일 현장 투표소에서 또 다시 투표했다는 것이다.

라펜스퍼거 장관은 "조지아에서 중복투표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기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이들의 중복투표가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조지아 선거관리위원들은 이미 투표한 경우 즉시 기록돼 중복투표가 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0명은 선거 인력 부족과 긴 줄, 새로운 기계에 적응하는 문제로 이 장치를 빠져나갔다고 라펜스퍼거 장관은 덧붙였다.

라펜스퍼거 장관은 또한 투표용지 우편물 수령 시한 연장 요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지아에선 투표용지가 늦게 도착해 사표가 될 것을 우려해 이 기한을 선거일 보름여 뒤인 11월20일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라펜스퍼거 장관의 이날 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선거 조작을 막기 위해 우편투표를 한 뒤 직접 투표소에 나와 다시 한 번 투표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미 언론들은 이 발표가 우편투표 확대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 없는 주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폴리티코는 "라펜스퍼거 장관의 발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대선 우편투표 확대를 앞두고 이를 반대해 온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실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지아 시민단체 '커먼 커즈'는 성명을 내고 "조지아 우편투표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게 함으로써 선거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고의적으로 중복투표를 한 사람들은 통상적으로 선거법 위반에 대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데에 동의한다"면서도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려던 사람들까지 수사망에 걸릴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12월 14일 KBS교향악단 이끌고 지휘 무대 데뷔
12월 8일 정경화와 듀오… “모든 순간 배움 얻어”

피아니스트 김선욱. 빈체로 제공
올해 두 차례나 연주가 미뤄졌던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12월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한 해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특히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본격 데뷔하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지휘자의 꿈도 오랫동안 키운 김선욱은 영국의 왕립음악원 석사과정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당시 입학원서를 낼 때 김선욱의 꿈을 잘 알고 있던 정명훈과 김대진에게 추천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 정명훈 선생님께 말러 교향곡 2번 스코어를 들고 찾아가 사인을 받았는데 그 때 선생님게서 ‘네가 이 곡을 언젠가 지휘할 날을 기대한다’고 써주셨죠”. 김선욱의 그 꿈이 이뤄지게 됐다.

12월 14일 김선욱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을 이끌고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지휘하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면서 지휘도 함께한다. 2013년 영국 왕립음악원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정식 지휘 무대는 처음이다. 2015년 본머스 심포니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협연하던 중 상임지휘자 키릴 카라비츠의 깜짝 제안으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파드되를 앙코르 곡으로 선택해 잠시 지휘봉을 잡아보긴 했지만 본격 데뷔는 아니었다.

김선욱은 9일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전하고 싶어졌다”면서 “지휘자로 무대에 오른다는 것은 완전히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고, 지휘라는 세계를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기에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아노가 ‘작은 우주’라면 오케스트라는 그야말로 ‘큰 우주’”라면서 “피아노가 다른 악기보다 음역대가 크고 화성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을 분석하는 데 이점이 있지만 피아노와 달리 오케스트라는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피아노를 잘 연주한다고 해서 지휘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지휘는 혼자서 아무 음도 낼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에 앞서 12월 8일에는 클래식계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듀오 리사이틀을 갖고 브람스를 연주한다.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은 처음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1~3번)을 선보인다. 정경화는 1997년 EMI를 통해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발매해 클래식 음반계 최고상 중 하나인 프랑스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빈체로 제공
그동안 주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통했지만 김선욱도 브람스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가져왔다. 이달 중에는 정명훈의 지휘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협연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내한공연 실황 음반이 발매된다.

김선욱은 “정경화 선생님의 오랜 팬으로 선생님이 녹음하신 수많은 음반들을 들으며 자랐고 공연을 보며 꿈을 키웠다”면서 “리허설에서 음악적인 디테일과 선생님이 음악으로 그리시는 큰 그림에 많은 감명을 받고 모든 순간마다 많은 배움을 얻고 있다”며 듀오 리사이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12월 중에는 두 차례나 미뤄진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공연도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꾸준한 연구와 독보적인 해석으로 베토벤 전문가로 꼽히는 그가 베토벤이 완전히 청력을 잃은 뒤 감성과 상상에 의해서만 쓴 후기 피아노 소나타를 어떻게 연주할지 많은 팬들이 기대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3월 공연이 취소됐고 9월로 다시 잡힌 연주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확산에 잠정 연기됐다. 김선욱은 “자가격리 기간 도중 점점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연주회를 진행하는 게 무리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두 번째 리사이틀마저 연기해야 했던 아쉬움을 설명했다.

무대를 향한 쌓이고 쌓인 마음을 연말에 다양하게 풀어낼 김선욱. 그는 “특히 지휘자로 무대에 오르는 첫 발걸음이 두렵고 조심스럽지만 진심을 다해 연주한다면 관객들도 진심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넓은 음악을 하고 싶은 한 음악가의 길에 동참해주시면 힘이 될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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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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